▶ 40여명 사상 알제리 천연가스 생산시설 공격 가담
▶ 캐나다 CBS 방송 보도...가족 “사실 아니다” 부인
20대 한인 남성이 지난 1월 북아프리카의 알제리에서 40여명의 사상자를 냈던 이슬람 무장세력의 천연가스 생산시설 테러 공격에 연루됐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
캐나다 주요 방송사인 CBC는 3일 인터넷판 기사에서 토론토 인근 런던시 출신의 한국계 캐나다 시민인 윤모(24)씨가 지난 알제리 테러에 가담했다가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알려진 캐나다인 2명과 함께 알제리로 출국했던 것으로 확인됐으며 현재 아프리카 모처의 감옥에 구금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고 보도했다.
CBC는 이날 보도에서 윤씨가 이슬람 무장세력에 의한 알제리 천연가스 시설 테러 현장에서 숨진 것으로 확인된 캐나다인 크리스토스 캣시로바스와 알리 메드레즈와 고교 친구 사이로 전해졌다.가톨릭 가정에서 자라난 윤씨는 고교 시절 무슬림으로 개종한 뒤 이들과 어울렸으며 알제리 인질극 테러가 발생하기 전 이들과 함께 북아프리카로 출국했으나 테러 현장에는 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CBC 보도에 따르면 캐나다의 경찰과 정보기관이 사건 발생 6개월여 전부터 윤씨와 두 친구들의 동향을 파악하며 조사를 해왔던 것으로 나타났다.그러나 윤씨의 가족들은 이같은 보도 내용을 전면 부인하며 “윤씨의 테러 연루설은 사실이 아니고 현재 구금돼 있는 것도 아니다”라고 밝혔다.
윤씨의 형은 3일 캐나다 글로벌뉴스와의 인터뷰에서 “동생은 현재 모리타니아에 머물고 있으며 코란과 아랍어를 공부하고 있을 뿐 테러 공격과 전혀 관련이 없다”며 “왜 이같은 보도가 나왔는지 모르겠다”고 말했다.그는 또 윤 씨가 두 명의 친구와 지난 2010년 모로코에서 만난 것으로 알고 있지만 지난 1년 여간은 전혀 접촉이 없었고 그들에게 무슨 일이 있었는지도 모르고 있었다고 말했다고 글로벌뉴스는 전했다.<함지하, 김형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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