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간제 근로자 중 연방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이들의 비율이 지난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의 경우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연방 노동 통계국이 16세 이상을 대상으로 조사해 최근 발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버지니아는 전체 시간제 근로자 중 6.8%가 연방 최저 임금인 시간당 7.25달러 이하의 급여를 받았다. 이는 2011년의 7.1%보다 0.3% 포인트 낮아진 수치이다.
정확히 최저 임금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은 근로자 비율은 지난해 2.7%로 2011년의 3.4%에 비해 0.7% 포인트 줄었다. 이에 반해 최저 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지난해 4.2%로 2011년의 3.8%에 비해 0.4% 포인트가 높아졌다.
버지니아는 지난해 180만3천여 명의 시간제 근로자가 연방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았다.
메릴랜드도 지난해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은 시간제 근로자들의 변동은 버지니아와 유사한 추세를 보였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전체 시간제 근로자 중 5.0%가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았다. 2011년의 5.1%에 비해 0.1% 포인트가 낮았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전체 시간제 근로자 중 시간당 7.25달러의 급여를 받은 이들은 1.9%를 기록했다. 2011년의 2.1%에 비해서는 해당 비율이 0.2% 포인트 감소했다. 반면 2012년 최저 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전체에서 3.2%를 차지해 2011년의 3.0%보다 0.2% 포인트 늘었다.
메릴랜드는 지난해 시간제 근로자 132만7천여 명이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았다.
DC는 시간제 근로자 중 최저 임금 수준 이하를 버는 이들의 비율이 버지니아와 메릴랜드와는 다른 추세를 드러냈다. DC는 지난해 전체 시간제 근로자 중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은 이들의 비율은 4.9%였다. 2011년의 4.3%보다 0.6% 포인트가 올라갔다.
최저 임금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지난해 1.0%로 2011년의 1.1%와 비교해 0.1% 포인트 증가했다. 또 최저 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근로자도 2011년 3.2%에서 2012년 3.9%로 0.7% 포인트 높아졌다.
한편 전국적으로는 지난해 시간제 근로자 중 4.7%가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았으며 2011년의 5.2%보다 0.5% 포인트 낮아졌다.
최저 임금에 해당하는 급여를 받은 근로자는 2011년 2.3%에서 2.1%로 감소했다. 또한 최저 임금 미만의 급여를 받은 근로자도 이 기간 2.9%에 2.6%로 0.3% 포인트 줄었다.
시간제 근로자 중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연령층은 25세 미만이 두드러진 것으로 분석됐다. 이들 연령층은 전체 근로자 중 20%를 차지하고 있으나 약 절반이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산업별로는 관광 및 숙박업계가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시간제 근로자 비율이 높았다. 최저 임금 이하의 급여를 받는 시간제 근로자 중 절반이 이 업계 종사자들이다.
<안성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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