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퀸즈 YWCA(회장 강인선)가 미 주류사회에 한인을 포함한 다문화 이민가정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는데 큰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는 헬렌 김(사진) 신임 사무총장.
지난 2일 퀸즈 YWCA 본관 강당에서는 김로미 제4대 사무총장이 그동안 퀸즈 Y에 헌신했던 시간들을 감사하고 신임 헬렌 김 제5대 사무총장의 새로운 출발을 축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지난 18년간의 추억과 함께 짙은 아쉬움을 뒤로하고 돌아서던 김로미 전 사무총장을 젖은 눈가로 바라보던 김 신임 사무총장은 "퀸즈 Y는 모든 스태프와 이사들의 헌신적인 노력으로 36년의 전통을 유지해오며 지역사회 발전과 이민가정의 정착을 목표로 쉴 새 없이 달려왔다"며 "이런 유서 깊은 기관의 사무총장 자리를 맡게 돼 책임이 막중함을 느낀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초등학교 5학년 때 부모와 함께 콜로라도 스프링스로 이민 와 1980년에 뉴욕으로 이주한 한인 1.5세인 김 신임 사무총장은 "나 역시 이민자 가정의 일원으로 미국 생활에 적응하기까지 여러 시행착오를 거쳤다"며 "지난 경험들을 바탕으로 퀸즈 Y가 한인 및 다문화 이민자들과 여성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는 밑거름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지금까지는 YWCA의 정체성을 확립하는데 기반을 다져온 시기였다면 앞으로는 퀸즈 Y의 커다란 꿈을 이뤄 나갈 시기"라는 김 신임 사무총장은 "주류사회에서 활동 중인 젊은 한인 2·3세를 적극 발굴하고 새로운 지도자로 키워내 동포사회 번영에 작은 보탬이 되고자 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퀸즈 Y가 만들어낼 새로운 미래에 한인사회의 아낌없는 성원도 당부했다. <천지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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