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월 북아프리카 알제리에서 발생한 이슬람 무장 세력의 천연가스 생산시설 인질극 테러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졌던 20대 한인남성<본보 4월4일자 A1면>이 알제리 인근국가에 수감돼 있는 것으로 공식 확인됐다.
알제리와 인접한 모리타니의 유엔 대표부는 4일 캐나다 국적의 한인 아론 윤(24·사진)씨가 테러 관련 혐의로 자국 형무소에 수감돼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사실을 미리 파악한 캐나다 정부는 최근 인근 국가에 주재하고 있는 자국 외교관을 모리타니의 수도 누악쇼트에 급파한 것으로 전해졌다.
캐나다 온타리오주 런던에 거주했던 윤 씨는 고교 시절 무슬림으로 개종한 뒤 인질극에 가담했던 고교 동창생 2명과 함께 어울렸으며, 지난 1월 이들과 함께 북아프리카로 향했다.
하지만 윤씨는 테러 현장으로 가기 전 정보당국에 붙잡혀 수감됐지만, 직접적으로 테러에 가담한 동창생 2명은 사망했다. 당시 이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인질 48명을 포함해 무장세력원 등 약 80명으로 집계됐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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