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감사원보고, 저소득층 12학년에 무료 컴퓨터 지급등 보완책 제시
뉴욕시 4가구 중 하나 꼴로 컴퓨터 등 디지털 기기가 전무해 자녀들이 기술습득에 지장을 받고 있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반면 아시안은 디지털 기기가 없는 가구 비율이 전체 인종 가운데 가장 낮았다.
뉴욕시 감사원이 5일 발표한 보고서에서 인종별 디지털 기기가 없는 가구는 흑인이 41.3%로 가장 많았고 히스패닉 29.3% 백인 20.2%에 이어 아시안이 12.7%로 나타났다. 보로별로는 브롱스가 37.1%로 가장 높았고 퀸즈(17.4%)는 브루클린(24.4%), 맨하탄(23.3%)에 이어 세 번째였으며 스태튼 아일랜드가 12.3%로 가장 낮았다. 특히 뉴욕시 전체에서 브로드밴드 인터넷 서비스가 설치되지 않은 가구의 60%는 연소득 3만 달러 미만이었고 73%는 세대주의 학력이 대졸 미만이었다.
보고서는 가정에서 디지털 기기를 사용하지 못한 수많은 청소년들이 고등학교 졸업 후에도 현대사회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력을 제대로 갖추지 못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저소득층 가정의 뉴욕시 공립학교 12학년생에게 컴퓨터를 무료 지급하고 ▲등록생의 75%가 무료 또는 할인 급식을 받는 모든 중학교 학생들에게 컴퓨터 교육을 실시하는 CFY를 확대하며 ▲중·고교생에게 학과목이나 클럽활동 등으로 21세기에 필요한 기술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마우스(MOUSE)’ 프로그램 실시 및 ▲기술통신기금을 지원받는 업체로 하여금 학교의 중고 컴퓨터 기부 의무화 등의 다양한 보완책을 제시했다.
이를 현실화하는데 필요한 예산은 뉴욕시 전체예산의 3분의1을 차지하는 시교육청의 20억 달러 예산 가운데 불필요한 지출을 줄여 충당할 수 있다고 시감사원은 분석해 현실화 여부가 주목된다. <이정은 기자> juliannelee@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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