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6⅓이닝 2실점 호투...한국인 중 9번째 승리투수
‘괴물’ 류현진(26, LA 다저스)이 마침내 메이저리그 데뷔 첫 승을 신고했다.
류현진은 8일 LA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⅓이닝 동안 3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2실점의 호투로 메이저리그 진출 이후 첫 승을 따냈다.
이로써 류현진은 처음으로 한국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에 진출하여 승리투수가 되면서 한국 야구의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다. 메이저리그에서 승리를 기록한 한국인 투수는 1996년 당시 다저스 소속 박찬호를 시작으로 류현진이 9번째다.
이날 류현진은 6⅓이닝 동안 2실점 하며 2경기 연속 ‘퀄리티 스타트’를 기록했지만 평균자책점이 2.13으로 다소 높아졌다. 첫 경기에서 안타를 10개나 맞았던 것에 비교하면 피안타를 3개로 줄이면서 훨씬 안정된 경기 운영을 보여줬다.
팀이 4-2로 앞선 7회초 승리 투수요건을 갖추고 마운드를 내려온 류현진의 투구수는 총 101개였으며 이중 스트라이크는 67개다. 류현진에 이어 등판한 벨리사리오(1⅔이닝)와 멧 게리어(⅓이닝), J.P.하웰( ⅔이닝)이 무실점으로 피츠버그 타선을 틀어막으며 류현진의 시즌 첫 승을 지켜냈다.
류현진은 타석에서는 2타석 연속 삼진으로 물러나며 2타수 무안타를 기록했다. 4회말 2사 1,2루에서 투수 제프 로케의 4구째를 크게 휘두르다 방망이를 3루쪽 방향으로 날리기도 했다.경기를 거듭할수록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는 ‘괴물’ 류현진 다저스 선발 로테이션에 확고한 자리를 차지 할 것으로 보인다.<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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