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물수수 혐의로 전격 체포된 다니엘 홀로란 뉴욕시의원<본보 4월 3일자 A1면>이 자신이 교주로 있는 종교에서 총 11대의 채찍질 형벌을 당했다는 사실이 알려져 관심을 끌고 있다.
뉴욕포스트는 6일자 보도에서 “홀로란 의원이 자신에게 배정된 여성 하인에게 이유가 알려지지 않은 잘못을 저질러 이 같은 형벌에 처해졌다”고 보도했다. 측근에 따르면 홀로란 의원은 나무에 묶여 엉덩이와 허리 부위를 긴 가죽 벨트로 총 11대를 맞았다.
홀로란 의원이 믿는 이교도는 고대 예술·문화·전쟁·사자 등의 신을 지칭하는 ‘오딘’, 전쟁과 승리의 신을 일컫는 ‘티르’ 등을 숭배하는 집단으로 알려져 있다.
옛 독일 전통 의상을 입으며 뿔에 술을 담아 마시는 의식을 행하기도 한다. 홀로란 의원은 이 종교에서 집회 인도자 역할을 담당하는 것은 물론, 뉴욕시 이교도 연합회의 전담 변호사로도 활동하기도 했다. 가톨릭 신자였던 홀로란 의원은 1980년대 이 종교로 개종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홀로란 의원의 혐의가 모두 유죄로 인정될 경우 최대 45년 형에 처해지게 된다. 하지만 그는 자신에게 적용된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함지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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