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에서 올레 신드롬을 일으킨 서명숙(사진) 제주올레 이사장이 뉴욕·뉴저지에서 ‘느린 삶이 아름답다’, ‘자연을 품은 길은 몸과 마음을 치유하는 종합병원이다’란 주제로 강연회를 연다.‘길을 내는 여자’로 널리 알려진 서 이사장은 이번 강연에서 한인들에게 산티아고 순례길에서 영감을 얻어 2007년 9월 제주에 올레길을 만들게 된 뒷 이야기를 들려줄 예정이다.
올레란 집에서 큰 길로 나가는 골목길을 뜻하는 제주말로 2013년 현재 20개의 걷기 여행코스가 개발돼있다. 각 코스마다 10~20킬로미터 정도의 길이로 제주도 동쪽 해안에서 남쪽을 거쳐 서쪽 해안까지 제주의 해안과 산길이 적절히 배합돼있다. 각 코스는 도보로 3~6시간 거리로 천천히 걸으며 제주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한국에서는 최근 불어 닥친 힐링 열풍과 함께 매년 25만 명의 사람들이 올레길을 찾고 있다.
세계한민족여성네트워크(KOWIN)가 주최하는 이번 강연회는 19일 오후 7시 맨하탄 뉴욕한인회관(149 W. 24th St.)과 20일 오후 6시 뉴저지 릿지필드 갤러리 1&9(1 Remsen Place)에서 개최된다. KOWIN은 “이번 강연회가 힘든 이민생활에 지친 우리들에게 변곡점이 되길 희망한다”며 한인들의 많은 관심과 참석을 당부했다.
서 이사장은 1957년 제주도 출신으로 고려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뒤 주간지 시사저널과 오마이뉴스 편집국장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다. 저서로는 제주올레여행, 꼬닥꼬닥 걸어가는 이 길처럼, 위로의 음식 등이 있다. ▲문의: 646-526-5600, 917-443-8798 <조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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