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브루스 위티커 시장 2013년 시정연설, 상권 육성·투자 유치 강조
▶ 한국 기업에 높은 관심 표명 상의 한인 등 100여명 참석
“풀러튼시를 윤택한 삶의 목적지, 경제 활동의 목적지, 교육의 목적지로 만들어가겠습니다”
풀러튼시 브루스 위티커 시장은 지난 5일 칼스테이트 풀러튼 타이탄 학생회관 강당에서 개최된 2013년 시정연설을 통해 이같이 밝혔다. 이번 시정연설은 풀러튼상공회의소 한인분과위원회(회장 테드 김)와 한인 정치력신장기구인 iCAN(회장 찰스 김), 대형 한인교회 중 하나인 은혜한인교회 관계자 20여명의 한인들을 비롯해 100여명의 지역사회 인사들이 참석했다.
브루스 위티커 시장은 “풀러튼시를 우리 일상에서 필요한 교육과 안전, 사업 등의 모든 부분에 목적지가 될 수 있도록 만들어갈 것”이라며 “수년 전부터 진행해 온 프로젝트들을 기반으로 2014년까지는 지역의 경제 붐을 일으킬 수 있는 일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위티커 시장은 “지역의 경제발전을 위해서는 상권을 활성화하는 것뿐만 아니라 외부에서 투자를 유치하는 것이 중요한 요인이 될 것”이라며 “최근 착공을 시작한 CJ 아메리카의 푸드공장 풀러튼 유치는 시의원들과 시공무원들이 이 같은 생각에서 함께 노력한 결과”이라고 말했다.
브루스 위티커 시장은 이날 CJ 아메리카의 착공식과 관련된 보고를 ‘비즈니스 데스티네이션’ 보고와 따로 분리해 보고하는 한편 관련 영상을 상영하는 등 풀러튼시가 가지고 있는 한국 기업에 대한 높은 관심을 표명했다. 위티커 시장은 또 150개의 새로운 직업이 창출되는 ‘비이 에어로 스페이스’의 풀러튼 유치 역시 400여개의 직업이 창출될 것으로 기대되는 CJ 아메리카에 비견할 정도로 괄목할 만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브루스 위티커 시장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것뿐만 아니라 과거의 유산을 돌보는 것 역시 잊지 말아야 할 중요한 것”들이라며 ‘유물보호와 역사보전’이 풀러튼시가 나가야 할 중요한 목적지 중 하나라고 지적했다.
위티커 시장은 이를 위해 현재 유명무실화 돼 있는 폭스극장과 인근 개발에 관심을 집중하고 역사적인 올드 다운타운을 중심으로 한 상권 활성화와 풀러튼 박물관의 기능 부활을 위해 유명 전시회를 유치하는 것 등의 중요하다고 지목했다.
풀러튼 상공회의소한인분과위원회 테드 김 회장은 “풀러튼 시에서 한국 기업들의 진출에 대해서 매우 고무적으로 생각하고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며 “이번 시정연설의 주된 흐름이 여러 프로젝트의 ‘목적지’로 구상된 것은 최근 라스베가스까지 난스탑으로 가는 고급철도 ‘엑스라인’ OC 출발지가 풀러튼으로 정해진 것에서 기안한 것 같다”고 설명했다.
지역에서 토잉회사를 운영하는 마이클 김씨는 “풀러튼시가 살기가 좋고 학군이 좋다는 말은 익히 알고 있었지만 세세한 부분에 대한 시의 방향과 목적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일 년에 한 번 하는 시정연설에 더 많은 한인들이 참석해 지역의 비전을 함께 공유했으면 하는 아쉬움이 남는다”고 말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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