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7일 발생한 텍사스 주 웨스트 시 비료공장 폭발사고 현장에선 19일 오전까지 12명의 시신이 발견됐다.

현지 경찰 당국은 전체 사망자 수가 전날 추정했던 최대 40명에는 크게 못 미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상자는 200여 명에 이른다.하지만 이날 텍사스의 존 코닌 연방 상원의원이 실종자 수가 60명에 달하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혀 이들이 사망할 경우 희생자가 70여명에 달할 것이라는 추정을 내놓았다.

그러나 이에 대해 웨스트시의 타미 무스카 시장 등 당국자들은 이같은 숫자가 너무 부풀려졌다며 아직까지 수색작업이 진행되고 있어 정확한 집계를 내기가 불가능하다고 말했다.사망자 수를 놓고 당국이 혼선을 노출하는 것은 폭발충격으로 무너진 건물수색과 복구작업이 느리게 진행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웨이코 경찰국 관계자는 "파괴된 가옥에 일일이 들어가 생존자를 찾으려 하지만 일부 건물은 붕괴 가능성이 있어 접근이 어려운 상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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