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어학연수·유학생 몰려온다”
▶ 종로유학원 등 5곳으로 늘어 서비스 약속과 달라 낭패도
샌디에고 카운티 내 한인이 운영하고 있는 유학원이 최근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본지가 지역 한인 유학원 수를 조사한 바에 따르면 현재 5개의 유학원이 카운티 내에 있으며, 향후 그 수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
<도표 참조>지난 2000년도까지만 해도 단 한 곳에 그쳤던 한인 유학원은 2011년 다운타운에 종로유학원이 문을 열면서 그 뒤를 이어 대형 유학원들은 물론 소규모 형태의 유학원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이처럼 한인이 운영하는 유학원이 증가하고 있는 것은 이곳에 오려는 한인 유학생들의 수가 그만큼 많다는 것이다.
미국과 캐나다 등지에 현지 유학원을 설립, 운영하고 있는 엘 유학원의 김경탁 지사장은 “샌디에고 지역은 생활환경뿐만 아니라 학군이 좋다는 인식이 한국에 널리 알려져 있어 이곳으로 유학을 오려는 학생들이 월 평균 500여명에 달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김 지사장은 “이 같은 시장동향을 알고 있는 본국과 LA에 있는 유학원들이 샌디에고 진출을 시도하고 있다”며 “올해 안에 추가적으로 지사 혹은 독립체제의 유학원이 문을 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샌디에고 지역으로 어학연수를 오는 학생 대부분은 한국에 본사를 두고 있는 대형 유학원을 통해 이루어지고 있으며 이 중 지사형태로 운영되고 있는 두 유학원이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처럼 유학원들이 증가세를 보이면서 다양한 형태의 부작용도 발생하고 있다.
우선, 지나친 경쟁으로 인한 폐단으로 인터넷 웹사이트 등을 통해 같은 유학원끼리 대립하는 경우다.
다음으로는 유학원에서 제공되는 서비스 내용이 현지에 와서 달라지는 경우다.
본보가 확인한 바에 따르면, 일부 유학원의 경우 어학연수생들에게 제공된 어학연수 프로그램이 사실과 다르거나 아예 없어진 경우도 있음에도 불구하고 이를 연수생들에게 제대로 공지하지 않아 낭패를 보는 경우가 상당한 것으로 파악됐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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