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디에고 명문 사립고에서 골프 대표선수로 활동하고 있는 강상인군이 2012년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샌디에고 지역의 대표적인 사립 명문고인 라호야 컨트리 데이스쿨에서 한인 학생으로서는 유일하게 골프 대표선수로 참가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올해 이 학교 11학년에 재학 중인 강상인(17)군.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아버지를 따라 배우기 시작한 골프 실력이 이제는 명문고 대표팀으로 선발될 만큼 뛰어난 기량을 갖춘 강군은 골프와 학업 성적에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는 수재이다.
지난 1926년 설립된 이 학교는 학생들에게 지적 탐구와 사회적 책임에 대한 높은 가치관을 요구하고 있다. 현재 이 학교에서 운영하고 있는 골프 대표팀으로 들어가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학업 성적이 2.0 이상이 되어야 하며, 골프 실력은 77타 이하 이어야만 된다.
이렇게 학업과 골프 모두 자격조건을 갖추었다고 해도 대표팀으로 곧바로 대회에 출전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대표팀에 합류한다고 해서 곧바로 시합에 출전할 수 없습니다. 대표팀 선수들끼리 치열한 경쟁을 통해 상위 6위권 안에 들어가야만 대표 선수로 시합에 출전할 수 있는 자격이 주어집니다”강군은 8학년 때부터 이 학교 골프팀 대표선수로 출전할 만큼 뛰어난 기량을 보유하고 있다.
이처럼 강군이 뛰어난 실력을 가질 수 있었던 것은 본인의 철저한 ‘자기관리’가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 “싱글 타수인 77타 아래로 실력을 유지하기 위해 매일 방과 후에 2∼3시간씩 연습을 하고 주말이면 그린에 나가 연습을 하면서 현장 감각을 익히고 있습니다”강군은 미래의 꿈이 ‘케미컬 엔지니어링’이 되는 것이다.
강군이 케미컬 엔지니어를 희망하는 것은 의약품 제조를 통해 인류에게 유용한 영향을 미치는 것이다.
“의약품은 생체에 미치는 화합물 중에 인류에게 유용한 영향을 끼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인류가 안고 있는 다양한 질병을 치료하거나 통제할 수 있는 의약품을 개발해 다치거나 아픈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싶습니다”한 때 시합 도중 허리를 크게 다치면서 시련도 있었지만 끈질긴 재활치료를 통해 올해부터 다시 시합에 출전하게 될 강군은 한국과 미국을 오가며 사업을 하고 있는 강성규씨와 손현옥씨의 2남1녀 중 막내다.
<이태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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