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미 금종국씨 유력 후보 거론 UCB 앨빈 강씨 영입에 공들여
행장의 임기가 만료됐거나 사임으로 공석상태에 있는 한인은행들이 새로운 행장 물색에 적극 나서고 있다.
현재 새 행장영입을 기울이고 있는 은행은 오는 6월말로 임기가 만료되는 한미은행을 비롯 달라스의 유나이티드 센트럴 은행(UCB)은행, 지난 5월 김주학 행장의 전격 사임으로 공석이 된 유니티 은행 등 세 은행.
한미은행의 경우 퍼스트 캘리포니아 뱅크의 금종국 행장이 유력한 후보로 거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금 행장은 지난 13년 동안 8번이 넘는 M&A를 통해 은행 자산을 20배 가까이 확대시켜 경영능력과 주류은행 경험 등의 경력이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한인사회 경험이 없어 한인커뮤니티와의 문화적 차이극복과 한국말을 하지 못해 직원 및 고객과의 소통문제가 최대 단점으로 지적되고 있어 제 2의 손성원 전 행장 케이스가 될 우려가 지적되고 있다.
한미은행의 한 관계자는 “아직 정해진 사람은 없으며 이사회에서 적임자를 물색하고 있는 중”이라고 말했다.
미 중남부 최대 한인은행인 유나이티드 센트럴 은행(UCB)은 현재 앨빈 강 전 BBCN행장 영입에 공을 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은행 관계자들에 따르면 UCB이사회는 현 도널드 플랫 행장이 건강상의 이유로 행장 업무에 어려움이 있다고 판단, 새 행장으로 강 전 행장 영입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 관계자는 “UCB의 경우 전체 은행 지분의 절반이 한인 소유로 대출은 중동계, 예금은 중국계 등 아시안 커뮤니티를 대표할 수 있는 중견은행”이라며 “이사회는 나라은행과 BBCN을 안정적으로 이끈 강 전 행장의 한인은행 경험과 감독국과의 관계 등을 감안할 때 UCB의 정상화와 발전을 주도할 수 있는 적임자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했다.
UCB는 지난 2011년 9월 15일자로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로부터 은행경영 전반에 걸쳐 개선을 요구하는 내용의 제재(Consent Order)를 받고 있는 상태다.
한편 유니티 은행 이사회도 김주학 행장의 사표수리에 따라 차기 행장 선임 작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