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분기 어바인·풀러튼 5개 우편번호 지역 조사 고급주택 판매증가 반영
한인들이 선호는 5개 집코드 지역은 매매율이 높아짐과 동시 가격이 크게 오른 것으로 분석됐다. 90만달러대는 3명, 100만달러 이상의 주택 구입자는 10명인 것으로 분석됐다.
오렌지카운티 주택시장이 다시 활기를 되찾은 가운데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1·4분기 동안 OC에서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하는 5개 우편번호 지역의 주택 평균가격이 지난해에 비해서 20만달러 정도 높아진 것으로 조사됐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사가 제공한 지난 1·4분기 OC의 한인 주택구입자들의 등기명부(성씨를 기준으로)를 평균가격으로 분석한 결과 한인들이 선호하는 어바인 지역의 3개 집코드 지역과 풀러튼 지역의 2개 집코드 지역을 표본 분석한 결과 이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는 2013년 1~3월까지 1·4분기 가장 많은 한인이 주택을 구입한 지역을 기준으로 2012년 같은 기간의 자료를 비교 분석한 것이다.
이들 지역을 집코드 별로 나눠보면 웨스트어바인 92602지역은 지난해 주택 평균가격이 59만6,125달러에서 10만9,727달러(18.4%)가 오른 70만7,852달러를 보였다. 92620지역은 노스우드와 우드버리를 포함하는 지역으로 지난해 55만6,714달러에서 19만2,379달러(34.5%)가 상승한 74만9,093달러를 나타냈다.
92618지역은 어바인 제프리 로드에서 남서쪽 지역으로 지난해 33만달러에서 67만4,000달러로 34만4,000달러로 급등한 형태를 보였다. 급등한 집코드 지역은 올해 고급주택 매매가 많아져 평균가격이 높아진 결과다.
풀러튼의 경우 92833지역은 랄프 클라크 리지널 공원을 포함한 일대로 지난해 40만1,756달러에서10만6,918달러가 뛴 50만8,674달러를 보여 26.1%의 증가세를 보였다. 92835지역은 풀러튼 북부 헤르모사 스쿨 공원 인근을 포함한 곳으로 지난해 49만1,777달러에서 81만1,875달러로 32만98달러가 올랐다.
이 같은 수치는 1·4분기 내에서 집코드 지역에서 매매된 주택의 가격을 지역적 편차나 주택의 상태, 주택 크기와 상관없이 산술적으로 합산해 집코드 내 전체 구입자 수로 나눈 평균값으로 일반적인 주택 분석 기준과는 다소 차이가 있다.
‘오렌지코스트 타이틀 컴퍼니’ 메리 곽씨는 “오렌지카운티에서 한인들이 선호하는 지역의 주택 가격이 다른 지역에 비해서 더 많이 올랐다”며 “한인들이 선호하는 어바인이나 풀러튼의 경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16% 정도 가격이 올랐으며 이를 다시 집코드 별로 분석하면 지역에 따라 그 수치가 크게 상승한 것을 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 기간 OC 전역에서 한인들이 가장 선호한 주택의 가격대는 30만~50만달러대로 전체 509명의 주택 구입자들 중 194명이 이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 전체 38.1%를 차지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같은 가격대의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은 162명에 비해 32명이 늘어나 19.8%의 증가율을 보였다.
반면 10만~30만달러 사이의 주택을 구입한 한인들은 77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87명에 비해 10명 11.5%나 감소해 선호하는 가격대가 높아진 것을 볼 수 있다.
콜드웰 뱅커 곽재혁 에이전트는 “한인들이 주택을 구입하는 주요 판단기준은 학군으로 학군이 떨어진 지역의 20만~30만달러 주택은 대부분 투자형을 이루고 있다”며 “학군이 좋은 곳으로 40만~60만달러대 주택 구매자들은 실 거주를 위한 것으로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신정호 기자> jhshin@korea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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