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A-로드·브론
▶ MLB, 약물 관련자 징계 추진 중
금지 약물 복용 의혹을 받고 있는 알렉스 로드리게스(37·뉴욕 양키스)가 선수 생활 최대의 위기를 맞을 전망이다. 로드리게스에게 금지 약물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진 클리닉의 앤서니 바쉬 원장이 MLB 사무국의 약물 사용 의혹 조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할 예정이라고 미국 스포츠 전문 매체 ESPN이 4일 보도했다.
ESPN은 “바쉬 원장이 조사에 협조함에 따라 MLB 커미셔너가 로드리게스 등에게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내리는 방안을 유력하게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징계는 MLB의 조사가 끝나는 2주 내에 공표될 수 있다고 ESPN은 덧붙였다.
올 1월 마이애미 지역 주간지인 마이애미 뉴 타임스는 이 지역의 노화 방지 클리닉에서 경기력 향상 물질을 복용한 것으로 추정되는 MLB 선수들의 명단을 공개해 관계자들을 충격에 빠뜨렸다. 로드리게스는 이 클리닉에서 16번 이상 성장 호르몬 등을 구매한 의혹을 받고 있다.
이 명단에는 로드리게스뿐 아니라 MVP 외야수 라이언 브론(밀워키 브루어스), 멜키 카브레라(토론토 블루제이스), 넬슨 크루스(텍사스 레인저스), 투수 지오 곤살레스(워싱턴 내셔널스), 바톨로 콜론(오클랜드 A’s) 등 특급 스타들이 포함돼 있다.
약물을 복용한 사실이 처음 적발된 MLB 선수는 5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는다. 2번째로 적발되면 100경기 출장 정지 징계를 받고, 3번째 적발되면 영구제명된다.
금지약물 복용 의혹을 받는 다른 19명의 선수들도 한꺼번에 징계를 받게 될 수 있다. ESPN에 따르면 한꺼번에 20명이 약물 사용으로 징계를 받을 경우 이는 미국 프로 스포츠 사상 최대의 약물 스캔들로 역사에 남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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