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릭스, 요코하마에 5-3…이틀 연속 역전승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한국인 거포 이대호(31)가 이틀 연속 아치를 그리며 시즌 두자릿수 홈런을 달성했다.
이대호는 9일 일본 요코하마의 요코하마 스테디엄에서 벌어진 요코하마 DeNA 베이스타스와의 인터리그 방문경기에 4번 타자 1루수로 선발 출장, 팀이 1-3으로 끌려가던 6회 우월 솔로 홈런을 터트려 5-3 역전승의 디딤돌을 놓았다.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요코하마 선발인 오른손 투수 미시마 가즈키의 시속 146㎞짜리 직구를 밀어쳐 오른쪽 펜스를 넘겼다. 이대호의 올 시즌 10호 홈런이다.
전날 역전 결승 투런홈런을 포함, 5타수 2안타를 치며 오릭스의 9-8 승리를 이끈 이대호는 두 경기 연속 홈런포로 두자리수 홈런 고지에 올랐다. 이날도 4타수 2안타(1타점 2득점)로 올 시즌 20번째 멀티히트를 기록한 이대호는 타율을 0.327에서 0.330으로 끌어올렸다.
오릭스는 6회 이대호의 솔로홈런으로 2-3으로 추격한 뒤 7회 상대투수의 폭투로 동점에 성공하고 곧이어 아롬 발디리스의 결승 투런홈런이 터져 5-3의 역전승을 거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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