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BBCN 장학금·한미 네이버 이어 윌셔 청소년 대상 ‘희망통장’ 운동, 태평양 김장훈과 나눔 프로젝트
유재환 윌셔은행 행장(왼쪽)과 새라 윤 김 뮤직피스재단 이사장이 희망통장 캠페인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하상윤 인턴기자>
금융위기를 극복하고 자산건전성을 회복한 한인은행들이‘나눔과 선행’을 이어가고 있다. BBCN은 장학재단을 설립해 연간 10만달러 규모의 장학사업을 통해 차세대 인재양성에 앞장서고 있으며, 한미은행도 은행 직원들로 구성된‘한미 네이버’ 봉사단을 발족해 커뮤니티 봉사활동을 주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오픈뱅크는‘청지기 재단’을 통해 매년 세금납부 전 은행 수익의 10%를 비영리단체에 기부하는 형식으로 어려운 이웃들에게 온정을 나누고 있다.
이런 가운데 윌셔은행과 태평양은행도 18일 각각 장학금 형식의‘희망통장’ 개설 및 기부천사 김장훈씨를 전속모델로 내세워 기부문화 확산에 동참할 것을 밝히는 등 커뮤니티를 위한 한인은행들의 프로젝트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윌셔은행 ‘희망통장’ 캠페인
윌셔은행(행장 유재환)이 비영리재단과 손잡고 한인 청소년들에게 꿈과 희망을 심어주기 위해 나선다.
18일 윌셔은행은 뮤직피스재단(이사장 새라 윤 김)과 함께 각 분야의 탁월한 전문가로 성장하기 위해 대학 입학을 꿈꾸는 청소년들에게 ‘희망통장’을 만들어주는 운동을 전개한다고 밝혔다.
희망통장은 그동안 한인사회에서 여러 단체들을 통해 지급된 장학금 형태와 달리 ‘IR Code 529 칼리지 펀드’를 통해 희망통장에 기금을 적립해 지급함으로써 장학금이 생활비나 다른 용도로 사용되지 않고 순수하게 대학 입학금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하는 한인사회에서 최초로 시도되는 형식이다.
즉 고등학교 1학년 학생이 장학생으로 선정될 경우 재단이 3,000달러 규모의 장학 기금펀드를 ‘희망통장’으로 수여하고 윌셔은행이 이 학생이 대학에 입학하기까지 3년동안 적금형식의 펀드를 운영해 기금을 늘려나갈 수 있으며 수혜학생은 매달 소정의 액수를 자신의 희망통장에 적립할 수 있다.
유재환 행장은 “재단의 이념이 윌셔은행의 기업정신과 일치하는 동시에, 청소년들의 꿈을 이뤄나가는데 도움을 줄 수 있어 동참하게 됐다”고 동기를 설명하며 “학생들의 시드머니(Seed Money)를 잘 관리해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갖고 열심히 생활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뮤직 피스재단 새라 윤 김 이사장은 이어 “재단은 청소년들이 자신이 처한 환경으로 인해 꿈을 포기하지 않고 희망을 갖고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뮤직피스재단은 오는 8월23일 LA 월트 디즈니 콘서트홀에서 ‘금난새와 함께 하는 희망 콘서트-청소년들에게 희망통장을!’을 주제로 한 연주회를 개최한 뒤 수익금으로 장학생을 선발해 희망통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기부천사와 함께하는 태평양은행
태평양은행(행장 조혜영)이 기부천사로 알려진 가수 김장훈씨를 전속모델로 앞세워 커뮤니티 봉사에 적극 나선다.
이날 태평양은행은 윌셔 가에 위치한 은행 본점에서 전속모델 관련 기자회견을 갖고 김장훈씨와 함께 커뮤니티를 위한 다양한 봉사활동에 동참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혜영 행장은 “태평양은행 창립 10주년을 맞아 보다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은행을 홍보할 계획”이라며 “김장훈씨의 기부정신과 커뮤니티와 함께 걸어온 태평양은행의 이미지가 일치해 앞으로 좋은 모습을 기대하고 있다”고 배경을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태평양은행과 김장훈씨는 방과 후 프로그램과 봉사활동 등 미주 한인사회의 나눔을 정착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하게 된다.
특히 김씨는 세계한인학생회 연합회(GLA)와 은행과 공동으로 방과 후 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들의 학습과 인성교육에 앞장서는 것은 물론, 은행 직원들과 김씨가 참여하는 멕시코 지역 봉사를 통해 한국의 위상을 드높일 계획이다.
<김철수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