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시내티 레즈 톱타자 추신수가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전에서 시즌 11호 및 올시즌 네 번째 선두타자 홈런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앞장섰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2볼넷 2삼진으로 타율은 0.274를 유지했다. 레즈는 1회에만 추신수와 브랜든 필립스가 나란히 시즌 11호 홈런을 1점, 2점홈런으로 연결시켜 3연전 가운데 1승을 챙기며 다음 원정지 오클랜드로 떠났다.
추신수에게는 다이아몬드백스 우완 랜덜 델가도(1패 4.50)가 효자였다. 앞의 두 경기에서 다이아몬드백스가 좌완 투수를 선발로 내세워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추신수를 2번으로 내렸다. 좌완 상대 타율이 0.149이고, 우완에게는 0.322의 고타율이다. 팀 승리를 위해서 베이커 감독으로서는 선택의 여지가 없는 타순 작성이다.
두 좌완 등판으로 2경기에서 6타수 1안타를 마크한 추신수는 이날 시즌 두 번째 선발로 델가도가 나서자 톱타자로 기용됐다. 1회 볼카운트 0-2의 불리한 상황에서 93마일의 낮은 직구를 퍼올려 애리조나 체이스필드의 수영장에 터뜨리는 선제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다. 시즌 24타점째. 앞의 2경기를 패해 이미 피츠버그 파이어리츠와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2위 자리를 맞바꾼 레즈에게는 중요한 한방이었다. 이어 올스타 2루수 필립스의 투런홈런이 터지면서 선발 맷 라토스는 마운드에 서기도 전에 3-0의 리드를 안았다. 7.2이닝을 던진 라토스는 6안타 1실점에 삼진 13개를 빼앗는 역투로 시즌 7승을 올렸다.
전날 3-2의 리드를 안고 9회 마운드에 올라 끝내기 적시타로 블로운세이브를 허용한 쿠바 망명객 아롤디스 채프먼은 이날 2안타 1실점했지만 4-2로 승리를 지켜 시즌 19세이브를 역어냈다. 추신수는 24일 오클랜드 ‘에이스전에 좌완 선발 타미 밀론(6승7패 3.98)이 선발로 예고돼 또 다시 타순이 조정될 것으로 보인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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