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26)은 24일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와 3번째 대결을 승패와 관련 없이 끝낸 후“안타를 많이 맞았지만 점수를 1점밖에 안 줬다는 사실을 위안으로 삼겠다”며“상대 타자들이 잘 노려 치더라. 다음 경기에는 안타를 덜 맞도록 조심하겠다”고 말했다. 그리고는“선발투수로서 주어진 역할을 다했고, 나중에라도 팀이 이겨 기쁘다. 하지만 7이닝까지 채우지 못한게 아쉽다”고 덧붙였다. 다음은 류현진과 일문일답.
-이번에도 퀄리티스타트를 한 소감은.
▲선발투수라면 늘 6, 7이닝은 책임져야 한다고 늘 생각하고 있다. 오늘은 7이닝을 채우지 못한 게 아쉽다면 아쉽다.
-컨디션은 어땠나.
▲ 나쁘지 않았다. 괜찮았다.
-펜스 맞은 타구를 외야수가 잡아줬다면 더 던질 수 있었다고 생각하나.
▲감독님 생각에 달린 것이다.
-헌터 펜스에게 3경기 동안 안타 6개를 맞았는데.
▲잘 노려서 잘 치는 것 같다. 변화구를 주로 맞았다. 다음부터 안 맞도록 잘 던지겠다.
-특정 선수한테 이렇게 유독 많이 안타를 내준 적이 있나.
▲한국에서도 이대호, 최정 두 선수에게는 많이 맞았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에게 안타를 많이 내준다. 샌프란시스코 타자들이 까다롭나.
▲까다롭지는 않다. 그런데도 3경기 모두 7개 이상 맞았다. 그래도 늘 점수를 적게 준 걸 위안으로 삼는다.
-만루 위기를 잘 넘기는데 무슨 비결이라도 있나.
▲2아웃 상황이면 크게 신경 안 쓰는 편이지만 노아웃이나 원아웃 상황이면 무조건 삼진 아니면 내야 땅볼로 잡는다는 생각으로 낮게 던진다. 그러다 보니 좋은 결과가 나온다.
-6월에 잘 던지고도 타선 지원을 받지 못해 승리 투수가 못 된 경기가 많다. 아쉽지 않나.
▲ 아니다. 아쉬운 건 없다. 그래도 나중에라도 타선이 터져 팀이 이기니 좋다.
-마운드에서 거의 긴장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따로 의식은 하지 않는다. 이겨야 한다는 생각은 많이 한다. 침착하단 칭찬은 자주 듣는다.
-병살 2개를 잡았다. 병살타를 끌어낸 구질은.
▲ 직구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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