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차례나 약물 복용 사실이 적발돼메이저리그를 떠나야 했던 전 보스턴레드삭스와 LA 다저스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41)가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하고 빅리그 무대 재진입을 타진한다.
라미레스는 3일 레인저스와 마이너리그 계약을 체결하고 그를 산하 트리플A팀인 라운드락에 배정했다. 라미레스는 4일부터 라운드락에서 훈련에 나설 예정이며 오른손 거포가 필요한 레인저스는 라미레스의 경기 결과를 지켜보고 그를 빅리그로 불러들일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 라미레스는 최저연봉 계약을 맺었으며 그의 연봉은모두 자선단체에 기부될 것으로 알려졌다.
라미레스는 올해 대만프로야구에 진출해 재기를 모색했다. 월급 2만5,000달러를 받는 조건에 EDA 라이노스와계약한 그는 대만리그에서 49경기에출전해 타율 0.352, 8홈런, 43타점을기록하며 아직 방망이가 녹슬지 않았음을 입증했으나 뉴욕에 거주하는 가족이 그리워 지난달 19일 라이노스와계약을 파기했다.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19년 빅리그 커리어에서 555홈런과1,831타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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