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16일 뉴욕 시티필드에서 거행될 제84회 메이저리그 올스타 출전선수들이 발표됐다. LA 다저스 팬들에게가장 관심을 모으고 있는 루키 외야수 야시엘 푸이그(22)는 뽑히지 못했다. 마이너리그에서 워낙 늦은 6월2일빅리그에 진출해 팬 투표는 애초부터자격이 없었다.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브루스 보치 감독이 선발하는 감독 추천에 희망을 걸었지만 이 명단에도 포함되지 않았다. 보치 감독은 다저스 선수로는 유일하게 클레이튼 커쇼를 선정했다. 자이언츠는 포수 버스터 포지,투수 매디슨 범가노, 2루수 마르코 스쿠타로가 뽑혔다.

그러나 푸이그의 올스타게임 발탁이완전히 봉쇄된 것은 아니다. 팬들이 마지막으로 온라인으로 선정하는 ‘2013올스타 게임 파이널 보트’의 양 리그 5명의 후보에 올라 있다. 이제 팬들의손에 달려 있는 것이다.

내셔널리그 후보자 5명은 푸이그를포함해 동료인 1루수 애드리언 곤살레스, 애틀랜타 브레이브스 1루수 프레디프리먼, 자이언츠 외야수 헌터 펜스, 워싱턴 내셔널스 유격수 이언 데스몬드등이다. 아메리칸리그는 구원투수 5명이 후보들이다. 토론토 블루제이스 스티브 델라바, 뉴욕 양키스 데이브드 로버트슨, 보스턴 레드삭스 고지 우에하라, 텍사스 레인저스 태너 쉐퍼스, 디트로이트 타이거스 요아킨 베노아등이다.

‘파이널 보트’는 온라인으로 현재 진행중이며 11일(목요일) 서부시간 오후 1시에 마감되며 곧바로 발표된다. 투표방식은 MLB.TV 또는 MLB.TV Premium을이용할 수 있다. MLB.TV 정기이용자가아니더라도 2주 동안 무료 서비스에 가입할 수 있으며 MLB.COM에서 안내 이메일에 따라 투표를 하면 된다. 모바일투표는 미국과 캐나다에서 가능하다. 모바일은 ‘VOTE’ 89269 텍스트를 한 뒤특정선수를 지명하면 된다.

7일 현재 32경기에 출장한 푸이그는 이날도 4타수 2안타를 기록하며 타율 0.409 홈런 8 타점 19 득점 25 도루5개등을 기록하며 다저스의 초반 부진 분위기를 바꿔 놓은 주역이다. 전날에는 매디슨 범가너에게 4연속 삼진을당한 후 이날 첫 타석에서도 삼진으로5연속 K를 기록하기도 했다.

이날 다저스-자이언츠전을 중계한프라임티켓은 트위터를 통해 5명의 내셔널리그 후보를 내세워 누구를 최종올스타로 선정하겠느냐는 여론조사를한 결과 푸이그가 58%로 압도적이었다. 2위는 프리먼으로 15%였다.

<문상열 객원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