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가 우리팀의 MVP” 동료·감독 입 통해 극찬
한동안 호된 슬럼프를 거친 뒤 최근 다시 타격감이 살아나고 있는 추신수(신시내티 레즈)에 대해 팀 공식 홈페이지가 동료선수와 감독의 입을 통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11일 밤 레즈 홈페이지에 실린 ‘추신수가 레즈를 승리의 길로 이끌고 있다(Choo gets Reds going in right direction)’이라는 제목의 기사는 추신수의 활약상과 그가 레즈에 비치는 영향을 집중 조명했다. 이 기사는 10일 경기까지 레즈가 선취점을 뽑은 경기에선 38승14패로 압도적인 승률을 올리고 있는데 그 중심에 센터필더 겸 선두타자인 추신수가 있다고 지적했다. 최근 8경기 동안 추신수가 출루해 득점에 성공한 경기에선 레즈가 3승무패인 반면 그렇지 못한 경기는 1승4패였다는 수치도 근거로 제시됐다.
레즈의 올스타 2루수 브랜던 필립스는 “그(추신수)가 우리팀의 MVP”라면서 “그가 앞서가면 우리는 모두 그를 따라간다. 그가 잘하면 누구도 우리를 꺾을 수 없다. 그 선수가 바로 추신수”라고 절대적 신뢰와 극찬을 보냈다.
레즈의 더스티 베이커 감독은 “모든 일은 꼬리를 물고 이어진다”면서 “추신수는 아주 뜨겁게 출발했지만 새 리그(내셔널리그)에서 그에 대해 적응하면서 그 역시 다른 사람들에 대해 적응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이제 그는 상대방을 알게 됐고 완벽하게 돌아오고 있다”고 한동안 극심한 슬럼프와 최근 상승세를 설명했다. 추신수가 첫 8년간을 아메리칸리그에서 보낸 뒤 올해부터 내셔널리그에서 새롭게 적응하면서 거치는 과정을 지적한 것이다. 12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의 경기에서도 1회초 선두타자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팀의 선취득점을 올린 추신수는 최근 팀내 최고인 10경기 연속안타 행진을 이어가고 있지만 그전 9경기에서는 타율 .129(31타수 4안타, 10삼진)의 혹독한 슬럼프를 감내해야 했었다.
추신수는 팀의 간판스타 중 한 명인 필립스에 칭찬에 대해 “브랜던이 그렇게 말했느냐? 정말 감사하다”면서 “동료선수가 그렇게 말해준다는 것은 정말 특별하다. 하지만 나는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계속 플레이할 뿐”이라고 말했다. 그는 계속해 “항상 팀을 위해 출루하려고 애쓴다”면서 “우리는 굉장한 라인업을 갖고 있다. 내가 누상에 나가면 득점 가능성이 매우 높기에 출루하는데 포커스를 맞추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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