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2경기 연속 안타·5경기 연속 멀티 히트 행진
▶ 전반기 타율 0.287
추신수가 시즌 13호를 날리고 있다.
추신수(30·신시내티 레즈)가 큼지막한‘쉼표’를 찍었다. 전반기를 마무리하는 경기에서 시즌 13호 홈런을 작렬했다.
추신수는 14일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와 원정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출전, 팀이 4-2로 앞선 5회초 선두로나서 올 시즌 13번째 솔로포를 쏴 올렸다. 브레이브스 우완 선발 훌리오 테헤란 시속 89마일(143㎞)짜리 투심 패스트볼을 밀어쳐 왼쪽 담장을 훌쩍 넘겼다.
6월30일 시즌 12호 이후 보름 만에터져 나온 홈런이다.
추신수는 이날 이 홈런을 포함해 3타수 2안타 1타점 3득점 2볼넷의 만점활약을 펼쳤다. 연속 경기 안타 기록도‘12’까지 연장했고, 멀티 히트(한 경기2안타 이상) 또한 5경기 연속이란 점이놀랍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0.284에서 0.287, 출루율은 0.421에서 0.425로올라갔다.
추신수는 이날 첫 타석부터 남다른타격감을 과시했다. 좌중간을 깊숙이찌른 타구로 선발 테헤란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하지만 추신수의 타구는온 힘을 다해 달린 좌익수 호세 콘스탄자의 글러브 끝에 걸려 플라이볼로 처리됐다.
팀이 0-1로 뒤진 3회초 무사 1루에서 추신수는 중견수 앞에 떨어지는 타구로 첫 안타를 신고했다. 후속 조이보토의 2루타 때 3루까지 진출한 추신수는 브랜든 필립스의 희생타로 역전득점을 올렸다.
5회초 홈런으로 승리에 쐐기를 박은추신수는 6회 2사 1, 2루에서 바뀐 투수 루이스 아얄라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이날 3번째 출루를 기록했다. 그러나 2사 만루에서 들어선 타자 데릭로빈슨이 좌익수 플라이로 잡혀 더 진루하지 못했다.
9회초, 전반기 마지막 타석에 들어선추신수는 앤서니 바바로를 상대로 볼넷을 골라내 출루한 뒤 로빈슨의 희생번트 때 3루를 밟았고 필립스의 2루타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활약을 앞세운 레즈(53승42패)는 브레이브스(54승41패)를 8-4로 완파했다.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3위로 전반기를 마친 레즈는 4게임차로 앞서가고 있는 2위 피츠버그 파이어리츠(56승37패)와 홈경기로 19일 후반기 일정을 시작한다.
<이 규 태 기 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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