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6월에 실시되는 차기메릴랜드주지사 예비선거를앞두고 각 당 후보들은 일찍이 선거운동을 활발히 벌이고있다. 주지사 선거를 1년 이상남겨두고 선거전이 달아오르는 것은 이례적이다.
17일 동부해안지역 크리스필드에서 열린 제37회 연례제이 밀라드 토우스 크랩 앤드 클램 베이크 페스티벌에는무더운 날씨에도 불구 각 당에서 주지사 출마를 선언했거나 후보로 거론되는 정치인들이 총출동, 참가자들을 대상으로 선거운동에 열중했다.
민주당에서 가장 먼저 출마를 선언한 앤서니 브라운 부지사는 러닝메이트인 켄 얼만 하워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와 함께 선거운동을 벌였다.
또 9월 주지사 출마를 공식선언할 예정인 덕 갠슬러 주법무장관도 상대 후보에 뒤질세라 텐트를 누비며 참가자들과대화를 나눴다.
올 여름초 출사표를 던진공화당의 론 조지 주하원의원은“ 예비선거가 9월이 아닌 6월에 치르지는 만큼 선거운동도 앞당겨 질 수 밖에 없다”며“명백한 선두 주자가 없는 상황에서 내년 예비선거를 겨냥하려면 일찍 서두를 수 밖에없다”고 말했다.
집권당인 민주당의 마틴 오말리 주지사는 연임 제한에걸려 차기에 출마하지 않는다.
하루 전인 16일 동부해안지역 출신의 지니 해다웨이 주하원의원을 러닝메이트로 발표한 공화당의 데이빗 크레이그 하포드카운티 이그제큐티브도 “유권자들은 항상 지지후보를 일찌감치 결정하기 때문에 미리 얼굴을 알려야 한다”고 방문 배경을 설명했다.
공화당의 블레인 영 프레드릭카운티 커미셔너위원장은 8월 24일까지 출마를 결정할것이라고 밝혔다.
민주당에서 메릴랜드의 첫여성 주지사 및 전국 최초 공개 동성애 주지사를 노리는헤더 마이저 주하원의원은“예비선거 시기에 따른 차이는 있다”며 “6월 선거는 익숙하지 않으므로 추가 시간이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와 달리 한인 부인을 둔래리 호건 전 주인사처장관은“ 선거캠페인을 시작하기에는 아직 이르다”며 “(출마) 결정을 서두르지 않을 것”이라고말했다.
<박기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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