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소니·애플·구글·삼성 등 IT 업체들 속속 가세 내년 500만대 출시 전망
스마트워치, 스마트 안경 등 소위‘입는 컴퓨터’(wearable computer)의 대중화가임박해지면서 TI 매니아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입는 컴퓨터가 각광을 받는 이유는 기존의 스마트폰 시장이 미국, 일본, 유럽 등 선진국을 중심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면서 제조업체들이 입는 컴퓨터를 미래의 먹거리로 지목, 너도나도 개발에 열을 올리고 있기 때문. 입는 컴퓨터의 경우 손목시계 형태의 스마트워치와 구글 글라스로 대표되는 스마트 안경 등이 대표적인데 가격과 실용성 측면을 고려하면 스마트 안경보다는 스마트워치의 대중화가 더 빨리 이루어질 가능성이 큰 것으로 업계 전문가들은 예상하고 있다. 스마트워치 시장의 현주소와 미래를 진단해본다.
■ 2014년에 500만대 출시 전망
시장 조사기관인 ‘ 카날리스’(Canalys)는 최신 보고서에서 2014년전 세계 스마트워치 출하량이 50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출하량 전망치인 50만대의 10배에해당하는 규모다.
이는 이미 IT 업계의 전통강자인소니와 신생 기업 페블(Pebble)이 스마트워치 소비자 버전을 출시한데 이어 애플, 구글, 마이크로소프트, 삼성전자 등 세계 굴지의 IT 기업들도 속속 이 분야에 뛰어들고 있는 것과 관련이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카날리스는“ 스마트워치가 아이패드 이후 가전분야에서 가장 중요한신제품으로 자리 잡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카날리스는 스마트워치와 함께 관련 소프트웨어 플랫폼도 주목받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 현재 판매 중인 제품은
소니는 지난해 스마트워치 1을150달러에 시장에 출시한데 이어 지난 6월25일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에서 스마트워치 2를 야심차게 공개했다. 스마트워치 2는 1을 업그레이드한 제품으로 구글의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로 구동되며 블루투스와 근거리 무선통신(NFC) 기능이 탑재되어 있다.
이메일과 텍스트는물론 페이스북, 트위터등 SNS를 이용할 수있고 스마트폰과 연동해 전화 수신 및 발신을 할 수 있고카메라 셔터 조작이 가능하며 음악도 재생할 수 있다. 1.6인치 LCD 스크린이 부착되어 있으며 알루미늄 바디로 만들어진 이 제품은 오는 9월중 출시될 예정이다.
미국의 신생 기술기업 페블도 글로벌 기업들을 제치고 스마트워치를 출시해 현재까지 1,000만달러 이상의매출을 올렸다. 페블 스마트워치의강점은 구글 안드로이드와 애플 모바일 운영체계인 iOS를 모두 지원한다는 것. 아이폰 또는 삼성 갤럭시를 가지고 다니면서 페블 스마트 워치를사용할 수 있다는 얘기다.
페블 스마트 워치는 지난 7일부터개당 149달러에 전자제품 소매체인베스트바이 등을 통해 판매되고 있는데 매장에 풀리기 전 27만5,000건의 선주문이 접수되는 등 시장에서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 애플‘ 아이워치’도 출시 임박
소니, 페블 등이 앞서 소비자 버전을 출시하기는 했지만 업계 전문가들은 아직 모습을 드러내지 않은애플 ‘아이워치’ (i-Watch)가 시장에 태풍을 몰고 올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아이팟->아이폰->아이패드로 이어지는 혁신제품 삼총사로 세계 IT업계 최강자로 군림하고 있는 애플의 저력을 무시할 수 없기 때문이다.
애플은 현존하는 모바일 플랫폼중 가장 사용하기 편하고 안정적인iOS, 앱스토어·아이튠스 쌍두마차가이끄는 강력한 디지털 콘텐츠, 5억개가 넘는 고객 크레딧카드 어카운트를 보유하고 있어‘ 아이워치’가 출시되면 어떤 역할을 할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애플은 이미 일본, 러시아, 타이완,칠레 등 상당수 국가에서 아이워치상표 등록을 마쳐 제품 출시가 임박했음을 간접적으로 알렸다.
<구성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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