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는 후반기 시작과 함께 8월7일까지 20경기 가운데 지구라이벌 오클랜드 ‘에이스,텍사스 레인저스전이 13경기로 짜여 있는 일정이다. 경기 차를 좁힐 수 있는 호기다. 에인절스는 오클랜드에게 안방에서 4-1, 2-0으로 이겨 수순대로 가는 듯했다. 하지만 21일 3연전 마지막 경기에서 고비를 넘기지 못했다. 한 때 에인절스의 에이스로 군림하며 팀에 유일한 사이영상을 안겨줬던 바톨로 콜론에게 0-6으로 셧아웃당했다.
지난해 금지약물복용이 적발돼 50경기 출장정지를 당하고 현재도 마이애미의 바이오제닉스로부터 약물공급을 제공받았다는 혐의를 받고 있는 40세의 콜론은 에인절스 타선을 단 4안타 5삼진 무실점으로 꽁꽁 묶으며 시즌 13승(3패)을 완봉승으로 장식했다. 통산 35번째 셧아웃이다.
콜론은 예전처럼 세자릿수 마일(100마일)의 불같은 속구는 뿌리지 못하지만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는 볼무브먼트로 나이를 잊은 회춘투구를 하고 있다. 올해 올스타게임에도 선발된 콜론은 방어율 2.52로 시애틀 매리너스 ‘킹 펠릭스 페르난데스(2.43)에 이어 아메리칸리그 2위에 랭크돼 있다. 3연전 싹쓸이를 면한 에이스는 57승41패로 서부지구 선두를 유지했다.
에인절스는 선발 제롬 윌리엄스가 3회 9번타자 에릭 소가드에게 투런홈런을 허용하며 경기 주도권을 내줬다. 윌리엄스는 5이닝 동안 8안타 6실점(4자책점)으로 시즌 6패(5승)째를 기록했다.
<문상열 객원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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