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부분 가정집 리모델링 하숙 겸해…“올 여름 고객 40% 증가” 가족단위 많고 조기유학생 홈스테이도 꾸준, 하루 30~40달러
여름철 성수기가 맞물려 민박, 하숙 등 소형 숙박업계가 여름 손님맞이에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 있다.
타운내 민박업소는 약 20개 정도. 대부분 하숙을 하면서 여름철 단기 투숙자가 많아지면 일부 룸을 민박으로 바꿔 고객을 맞는다. 가정집을 개조해 개인이 부업 차원으로 하고 있는 상태지만 최근 한인 관광객 등 고객이 증가하면서 실내를 새롭게 꾸미는가 하면 무선 인터넷 등 편의시설이 개선되고 있다. 특히일반 호텔보다 현지 가정 분위기에서 숙박을 원하는 고객들이 늘면서 그 인기가 높아지고 있다.
올림픽 민박을 운영하고 있는 한한인 업주는 “요즘처럼 불경기에 한국 손님들이 많이 방문해 큰 힘이 되고 있는데, 여름철을 맞아 평소보다고객이 40% 정도 늘었다”며“ 정식 허가를 받은 홈스테이 시설 및 청소부,각 방마다 TV, 냉장고, 인터넷 시설을완비하는 등 항상 서비스를 개선하기위한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종전에는 방학철마다 한국에서 온 학생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요즘은 가족단위의 휴가여행 방문객들도 많이 온다”며 “가격이 1인당 하루30~40달러 정도 저렴하지만 방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하는 등 하룻밤이라도 손님들이 편안하게 묵고 갈 수 있게 방을 열심히 관리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민박을 찾는 고객은 ▲배낭하나 둘러메고 공항을 떠난 ‘나 홀로여행족’ ▲2인실 빌려 친구끼리 머무는‘ 끼리끼리족’ ▲가족단위로 보통 4인실이나 독채를 많이 쓰는 ‘패밀리족’ ▲여성전용 객실을 문의하거나 나이가 많은 고객 구성의‘ 특별족’ 등으로 분리된다.
업주들은 나 홀로 여행족들은 저렴하게 여행을 바라고 외식보다는 간단한 취사를 원하기 때문에 이에 대한편의를 제공하고 있으며 끼리끼리족의 경우 모르는 사람이 끼어 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이러한 불편함을제거하기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전한다.
또한 패밀리 고객의 경우 취사가가능하고 아이들이 뛰어놀기 좋은 정원이 있으면 높은 인기를 얻을 수 있다. 일부 업소에서는 공항 픽업은 물론 무료 주차 서비스 그리고 유명 관광명소 가이드까지 제공하고 있다.
민박업계는 대중 교통편이 편리하고 한인 업체들이 몰려 있는 한인타운 올림픽가를 중심으로 자리잡고 있다. 한국 관광객들은 물론 여름철을맞아 타주 방문객도 늘고 있으며 어학연수 등 단기적으로 공부를 하기위해 LA를 방문한 학생들도 민박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조기 유학생들이 홈스테이를 하는곳도 있는데 일반 가정집에서 조기유학생들의 가디언 역할까지 겸하면서 식사와 교통 서비스를 포함한 숙박 장소를 제공하고 있다.
민박업소들은 신문이나 인터넷을통해 홍보를 하고 있지만 일부 고객들은 입과 입을 통해 업소를 알아보고 찾는다고 전했다.
<백두현 기자>
■민박업소 포털사이트
민박업소들은 숙박 대행업체와 포털사이트 등을 통해 검색이 가능하다. 1박에 25달러부터 비싼 곳은 100여달러에 이르는 등 입지와 서비스에따라 가격이 천차만별이어서 개별 홈페이지나 블로그를 통해 꼼꼼한 확인이 필요하다. 대부분의 업소는 업체명으로 포털사이트에서 검색이 가능하지만, 예약 대행업체에 가입된 상당수업소들은 전화번호나 홈페이지를 공개하지 않아 대행업체를 통해서만 예약이 가능하다. 이 경우 5~10달러의수수료가 더 들지만 숙박업소 검색에지나친 시간을 투자하기 싫다면 추천할 만한 방법이다.
대행업소로는 한인텔(www.hanintel.com)과 북메이트(www.vookmate.com) 등이 대표적이며, 헤이코리안(www.heykorean.com) 부동산 코너에서도 한인 민박 정보가 수시로 올라온다. 예약 전 환불규정을 꼼꼼하게확인하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