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한미 양국 마련 기념행사 풍성
▶ 오바마 대통령 27일 기념식서 연설, 참전 미국 용사들 후손조직 발대식 한국 상이용사 미국서 사이클 대장정
한국전 정전협정 60주년을 기념해 희망의 핸드사이클 종주를 벌이는 한국 상이용사들이 22일 뉴욕 유엔 본부 앞에서 열린 출정식에서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연합>
오는 27일로 다가온 한국전 종전 60주년 기념일을 맞아 이번 주 내내 미전역과 한국 등에서 각종 기념행사가 줄을 잇는다.
휴전협정 체결 60주년 기념 당일인 27일 오전 워싱턴 DC 한국전쟁 참전 기념비 공원에서 미국 정부 주최 공식 기념식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며, 이에 앞서 한미 양국이 마련하는 다양한 행사들이 마련된다.
■공식 기념식 및 사전 행사
27일 한국전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는 오바마 대통령이 직접 참석해 연설을 할 예정이라고 백악관이 22일 공식 발표했다. 미 현직 대통령이 행사에 직접 나오는 것은 처음이다. 이날 척 헤이글 국방장관, 에릭 신세키 보훈장관 등 오바마 행정부 고위 관계자도 대거 참석한다. 또 한국 측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김정훈 국회 정무위원장을 단장으로 하는 박근혜 대통령 특사단과 안호영 주미 한국대사, 백선엽 육군협회장, 권태오 육군 중장 등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미 양국은 올 한국전 정전 60주년과 동맹 60주년을 맞아 공식 기념식 외에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
먼저 24일에는 알링턴 국립묘지 인근 포트마이어에서 미국 육군부 차관 주최로 군악연주회가 열린다.
25일에는 주미 한국대사관에서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 후손 조직 발대식을 기념하는 세미나와 오찬이 열리며, 이어 의회에서 주미대사관과 의회 친한파 의원단체인 ‘코리아 코커스’가 공동 주최하는 리셉션이 열린다. 또 곧이어 의회 의사당 인근에서 2,000여명의 한국전 참전 미군용사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미국 해병대 의장대가 벌이는 ‘이브닝 퍼레이드’도 펼쳐진다.
26일에는 버지니아주 국립해병대 박물관에서 제임스 에이머스 해병대사령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전에서 활약한 영웅마 ‘레클리스’(Reckless)를 본뜬 동상 헌정식이 열린다.
■상이용사 대장정도
한국전 정전 60주년을 맞아 한국의 상이용사들이 미국에서 400여마일을 맨손으로 페달을 돌리는 ‘핸드사이클 종주 대장정’에 나섰다.
6.25 한국전과 월남전, 제2 연평해전에서 다리를 잃었거나, 군복무 중 척수손상으로 하반신 마비가 된 퇴역용사인 이들은 오는 28일까지 일주일간 6·25 참전국 영웅들의 발자취를 따라 유엔 본부에서 워싱턴 소재 한국전쟁 참전비까지 직접 손으로 자전거를 몰며 행진에 나설 예정이다.
이들은 이어 필라델피아와 볼티모어를 거쳐 27일 워싱턴 DC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가한 뒤 이날 백악관 앞에서 미 국민에게 전하는 감사의 편지를 낭독한다.
또 28일 미국 상이군인 중상이자(PVA)들과 백악관에서 합류해 메릴랜드주 애나폴리스 등대까지 동반 레이스하고 나서 한·미 동맹의 중요성을 담은 글을 읽을 예정이다.
평균 시속 20㎞로 달려야 하는 참여자들의 안전을 위해 16명으로 구성된 지원팀이 차량으로 동행한다.
■미국 대표단 한국 파견
오바마 대통령은 오는 27일 한국에서 열리는 정전 6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할 미국 측 대표단 명단을 22일 발표했다.
대표단은 성 김 주한 미국대사를 단장으로 제임스 서먼 한미연합사령관 겸 주한 미군사령관, 제임스 줌왈트 국무부 동아시아·태평양 담당 부차관보, 데이빗 헬비 국방부 동아시아 담당 부차관보, 데이빗 스틸월 합참 아시아 담당 준장 등으로 구성됐다.
한국 정부는 정전 협정체결 60주년을 맞아 27일 전쟁기념관에서 6.25 참전국의 주요 인사가 참석한 가운데 기념행사를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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