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레인저스, 컵스와 트레이드 에이스급 선발 맷 가자 영입
맷 가자는 텍사스에서 일본인 선발 유 다르비시와 원투펀치를 이루게 됐다.
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카고 컵스 선발투수 맷 가자(29)를 영입, 플레이오프는 물론 월드시리즈 진출 가능성을 높였다.
레인저스는 22일 컵스에 트리플A 내야수 마이크 올트, 싱글A 우완투수 C.J. 에드워즈와 저스틴 그림을 먼저 내주고 나중에 마이너리거 1~2명을 더 얹혀주는 조건으로 가자 영입 경쟁의 승자가 됐다. 따라서 가자는 이날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 경기에 선발 등판하는 대신 짐을 꾸리라는 통보를 받았다.
가자는 올해 내셔널리그 중부지구 바닥을 헤매고 있는 팀에서 최근 5승 무패 평균자책점 1.24 성적을 포함, 6승1패 평균자책점 3.17을 기록한 파워피처로, 플레이오프 진출 또는 우승 가능성을 높이고 싶어 하는 구단들마다 트레이드를 추진하고 나섰던 팀이다.
레인저스는 지난 2011년 가자가 프리에이전트였을 때도 큰 관심을 보였지만 가자는 컵스를 선택했다. 가자는 레인저스의 홈구장인 알링턴 레인저스 볼파크에서의 성적이 2승3패 6.04로 시원치 않기 때문이었다. 따라서 레인저스는 이번 시즌을 끝으로 다시 프리에이전트가 되는 가자와 재계약도 쉽지 않을 전망이다.
레인저스는 가자를 이번 시즌 끝까지만 ‘렌트’해서 쓰게 될 가능성을 알기에 마틴 페레스와 루크 잭슨 등 최정상급 마이너리그 투수 유망주들은 끝까지 내주길 거부했다.
레인저스(22일까지 54승44패)는 LA 에인절스(46승50패) 소속 아메리칸리그(AL) 서부지구에서 오클랜드 A’s(57승41패)에 3게임차 2위를 달리고 있다.
반면 컵스는 길게 보고 마이너리그 유망주들을 끌어 모으면서 팀을 새로 만들고 있는 중이다. 따라서 지금 마이너리그에서 재활 중인 37세 노장 한국인 사이드 암 투수 임창용도 트레이드 가치가 생기는 대로 시장에 내놓을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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