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세계 최초 상용화 55인치 TV 출시 베스트바이서 1만5천달러에 예약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곡면 올레드 TV를 미국에 출시했다. LG전자 미국법인 관계자가 곡면 올레드 TV를 소개하고 있다.
LG전자가 지난 22일, 미네소타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화한 곡면 올레드(OLED) TV를 출시하며 본격적인 대중화 시대를 열었다. OLED TV는‘유기발광 다이오드’라는 최첨단 소재를 가정용 TV에 적용, 마치 아이맥스 극장 스크린처럼 생생한 영상을 감상할 수 있는 ‘꿈의 화질‘로 전 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는 차세대 TV.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올해 전 세계 가정에 OLED TV를 출시, 보급해 TV 시장의 판도를 바꾸겠다는 계획을 발표했으며 전문가들은 OLED TV가 보급되면 홈디어터 시스템의 활성화가 기존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
▲’꿈의 화질‘ OLED TV
자체적으로 빛을 발하는 ‘유기발광 다이오드’ 기술을 적용한 신기술인 OLED(Organic Light Emitting Diodes) TV는 ‘꿈의 디스플레이’로 불린다. 시청자의 눈에서부터 화면 중심부와 측면까지의 각 거리가 동일해 ‘외곽부 인지도 감소현상’을 줄여 화면 몰입도를 극대화했다.
또 TV가 공중에 떠있는 듯한 효과를 주는 ‘투명 크리스탈 스탠드’와 필름 형태의 투명 ‘클리어 스피커’는 화면을 제외한 시청에 방해되는 모든 시각적 요소를 최소화했다.
전 세계 최초로 OLED TV 시장에 첫 발을 들인 LG전자는 이 제품을 미 전역 베스트바이 매장에서 2주간 예약판매한 후 순차적으로 배송할 것이라고 밝혔다. 55인치 OLED TV 가격은 1만4,999달러.
LG전자의 곡면 OLED TV(모델명 55EA9800)는 지난 5월 올레드 TV 최초로 영화관 홈디어터 등 영상 음향규격 인증기관인 THX 디스플레이로부터 화질의 우수성을 인정받은 제품. 지난 3월에는 세계 3대 디자인상인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 대상도 수상했다.
LG전자 박석원 미국 법인장은 “화질과 디자인에서 기존 TV와는 차원이 다른 새로운 개념의 시청 경험을 미국 소비자에게 선사하게 됐다”며 “곡면 올레드 TV로 북미 차세대 디스플레이 시장 선두입지를 굳건히 다질 것”이라고 말하며 자신감을 보였다.
▲LCD, LED와 차이점
LCD TV는 평면으로 된 강화유리 안에 화면을 구현하는 액정을 규칙적으로 배열한 패널을 배치하고 그 패널 뒤에 백라이트가 빛을 반사해 색상과 이미지를 표현해 내는 방식이다.
화질이 뛰어난 반면 수명이 짧고 소비전력이 높다는 것이 단점으로 지적되면서 그 단점들을 보완해 등장한 것이 LED TV다.
반면 OLED TV는 ‘유기발광 다이오드’로 백라이트 없이 자체적으로 빛을 낸다. 픽셀 스스로 빛을 내기 때문에 LCD보다 반응속도가 1,000배 이상 빠르고 별도의 백라이트 유닛도 필요 없다. 그러므로 LCD TV보다 얇고 가벼우며 전력 사용량도 적다. 또 훨씬 밝고 자연스러운 색감을 낸다는 강점도 있다.
▲시장전망 및 가격 및 구입시기는
시장조사 전문업체 ‘디스플레이 서치’는 OLED TV 시장이 2015년에는 647만대로 급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현재 높은 원자재와 제작비용으로 초기에 책정된 비싼 가격이 상용화의 걸림돌로 작용할 것이라는 지적도 나오고 있다.
LG전자의 곡면 OLED TV 가격은 1만4,999달러. 향후 출시될 삼성전자의 OLED TV 역시 비슷한 가격으로 책정될 전망이다.
아무리 뛰어난 화질을 자랑한다고 해도 1만달러가 넘는 TV를 선뜻 구매할 수 있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여기에 OLED TV뿐 아니라 HD TV보다 4배 선명한 ‘4K TV’와 ‘UD TV’ 등 다른 차세대 TV 중 어떤 타입이 앞으로 LED TV의 자리를 대신하며 시장을 주도할지 예측할 수 없기 때문이다.
따라서 차세대 TV가 정착할 시기인 향후 1~2년 후에 구입을 검토하는 것이 보다 저렴한 가격에 안정된 최신기술을 탑재한 TV를 마련하는 방법인 듯하다.
<박지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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