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79kg 20세기 이후 최우량 왕손 출생 하루만에 퇴원 켄싱턴궁으로
▶ ■Today’s Focus/영국 왕손 탄생
케이트 미들턴 왕세손 비와 아들을 안은 윌리엄 왕세손이 23일 병원 직원과 시민들의 환송을 받으며 세인트 메리 병원을 나 서고 있다.
22일 첫 아들을 낳은 영국 왕실의케이트 미들턴 왕세손비가 23일 ‘로열 베이비’를 안고 런던 세인트 메리병원을 퇴원했다.
미들턴 비는 출산 이틀째인 이날오후 남편인 윌리엄 왕세손과 함께영국 여왕의 직계 장손인 갓난 아들을 안고 출산 하루 만에 병원 문을나섰다.
미들턴 비를 포함한 윌리엄 왕세손일가는 거처인 켄싱턴궁으로 출발하기에 앞서 병원 린도윙 정문을 나와기다리던 취재진과 시민 앞에 출산후 첫 모습을 공개했다.
태어난 지 만 하루를 겨우 넘긴 로열 베이비는 베이지색 담요에 싸인채 미들턴 비의 품에 안겨 쏟아지는취재진의 카메라 플래시를 받았다. 윌리엄 왕세손은 곧바로 미들턴 비로부터 아이를 넘겨받아 안은 뒤 취재진앞까지 다가와 사진촬영에 응했다. 이런 장면은 31년 전 같은 장소에서 갓태어난 윌리엄 왕세손이 작고한 어머니 다이애나비의 품에 안겨 찰스 왕세자와 퇴원하던 모습을 연상케 했다.
윌리엄 왕세손은 취재진의 질문에“꽤 크고 무거운 아이"라고 아들을 소개한 뒤 “이름을 놓고 고민하는 중이며 최대한 빨리 짓겠다"고 말했다. 미들턴 비도“ 기쁜 감정이 넘친다. 정말 특별한 시간"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손자며느리인 미들턴 비는 전날 2011년 4월‘ 세기의 결혼식’을 치른 지 2년3개월 만에 3.79㎏의 아들을 자연 분만했다.
이는 20세기 이후 출생한 역대 영국왕손 가운데 최고 우량아다. 왕세손의 아들은 조만간 발표될 이름과 별도로 케임브리지 공작인 부친의 직함에 따라 케임브리지 왕자라는 칭호를사용한다.
찰스 왕세자->윌리엄 왕세손->로열 베이비
■왕실 서열 어떻게 바뀌나‘
통치하기 위해 태어난 아이’(Bornto rule). 윌리엄 왕세손과 케이트 미들턴 비의 첫 아들 출산을 계기로영국 왕실의 후계 체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새로 태어난 왕손은 ‘로열 베이비’라는 애칭대로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3대손 직계 장자로서출생과 동시에 왕위계승 서열 3위를부여받아 미래의 영국 왕 자리를 예약했다.
이에 따라 찰스 왕세자를 정점으로 하는 왕위계승 서열구도도 변화를 겪게 됐다.
찰스 왕세자와 윌리엄 왕세손에이어 로열 베이비가 서열 3위에 오름으로써 삼촌인 해리 왕자의 서열은 4위로 한 계단 밀리게 됐다. 윌리엄과 미들턴 비 부부 사이에 아이가더 태어나면 해리 왕자의 서열은 더밀려날 수밖에 없다.
해리 왕자에 이은 다음 순번은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왕자와 직계 가족에게 돌아간다. 계승 서열은 앤드루 왕자가 5위고, 두딸인 베아트리스와 유진 공주가 각각 6, 7위가 된다. 여왕의 셋째 아들인 에드워드 왕자를 비롯한 슬하의1남1녀는 뒤를 이어 8~10위의 서열을 부여받는다.
엘리자베스 2세 여왕의 자녀 서열로는 찰스 왕세자의 여동생인 앤 공주가 앞서지만 왕위계승 서열에서는남동생들에게 우선권이 주어진다. 이는 장자가 딸이라도 왕위에 오를 수있도록 왕실법이 개정됐지만 왕위승계권은 여전히 아들의 우선권을인정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앤 공주의 서열은 11위이고 맏아들과 두 손자가 12~14위, 딸 자라 필립스가 15위를 차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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