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전 쿼터백 맷 라이언 NFL 연봉랭킹 2위 등극 5년간 1억375만달러 계약 연장
▶ 개막전 선발 헛슨 발목 골절상으로 시즌 아웃 1루 커버하다 주자에 밟혀
브레이브스 트레이너가 마운드로 뛰어나가 발목 부상으로 쓰러진 선발투수 팀 헛슨의 상태를 살피고 있다.
애틀랜타 팰콘스 쿼터백 맷 라이언은 동그라미가 많은 계약서에 사인했다.
애틀랜타 팰콘스 쿼터백 맷 라이언(28)이 5년간 1억375만달러 ‘잭팟’을 터뜨렸다.
25일 USA투데이 보도에 따르면 라이언을 NFL 연봉 랭킹 2위로 끌어올린 계약 연장이다. 계약금만 5,900만달러로, 이 보다 더 많은 계약금을 챙긴 선수는 NFL 역사상 드루 브리스(뉴올리언스 세인츠 쿼터백?6,000만달러) 밖에 없다. 또 첫 3년 동안 6,300만달러나 받는 계약은 리그 역사상 처음이며 2,075만달러 평균연봉은 애런 로저스(그린베이 패커스 쿼터백)에 이어 역대 2위다.
2008년 NFL 신인 드래프트에서 종합 3번으로 수퍼보울 챔피언 볼티모어 레이븐스의 쿼터백 조 플라코보다 먼저 뽑힌 라이언은 아직 우승 경력이 없는 게 흠이다. 하지만 팰콘스는 지난해 4강까지 오르는 등 라이언이 쿼터백을 맡은 이후 5년 연속 5할 승률이 넘는 ‘위닝 시즌’을 작성한 점을 높이 평가한 것으로 풀이된다.
1966년에 창단한 팰콘스는 라이언을 뽑기 전까지는 2년 연속 5할 승률을 넘었던 적도 없다.
라이언은 보스턴 칼리지 시절 “프레셔를 모르는 모습이 마치 핏줄에 찬물이 흐르는 것 같다”고 해서 ‘매티 아이스’(Matty Ice)란 별명이 붙은 선수다.
라이언은 NFL에서 5년 동안 던진 터치다운 패스가 127개로 인터셉트 당한 패스(60)보다 두 배 이상으로 많은 점이 눈에 띈다. 그 동안 팀 전적도 56승22패로 ‘게임 매니저’ 역할은 훌륭히 해내고 있다. 하지만 플레이오프 무대 통산 전적은 1승4패로 아직 승부사의 면모는 보여주지 못하고 있다.
내셔널리그(NL) 동부지구 선두를 달리고 있는 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치명타를 입었다. 시즌 개막전 선발로 내세웠던 피칭스태프의 리더 팀 헛슨(38)이 발목 골절상으로 올해 더 이상 뛸 수 없게 됐기 때문이다.
브레이브스는 24일 엄청난 대가를 치르고 시즌 57승(45패)째를 올렸다. 뉴욕 메츠(45승53패) 방문경기에서 8-2로 이겼지만 헛슨의 오른쪽 발목이 부러져 집안 분위기가 어두웠다. 1루를 커버하다 상대 주자 에릭 영에 밟힌 불운이 들이닥친 것.
헛슨은 싱커볼 전문 우완투수로 올해 8승7패에 평균자책점 3.97을 기록 중이었다. 하지만 20대 투수들이 대부분인 어린 투수들 사이에서 든든한 ‘맏형’ 역할을 하던 투수라 그의 가치는 시즌 성적으로만 평가할 수 없는 일이다.
브레이브스는 다음 날 25일 4-7로 패해 메츠 원정 4연전을 2승2패로 마쳤지만 NL 동부지구 레이스에서 2위 필라델피아 필리스(24일까지 49승52패)에 7.5게임차로 앞서고 있다. 브레이브스에게는 이 디비전에 시즌 승률이 5할 미만인 팀밖에 없다는 점이 위안이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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