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양키스 선발투수 히로키 구로다(38)가 일본인 투수로는 처음으로 메이저리그에서 4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했다.
구로다는 25일 텍사스주 알링턴의 레인저스 볼파크에서 치른 텍사스 레인저스 방문경기에 선발 등판, 7이닝 동안 6안타와 볼넷 하나만 내주고 삼진 3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상대 타선을 틀어막았다. 8회부터는 데이빗 로버트슨과 마리아노 리베라가 1이닝씩 이어 던져 양키스의 2-0 승리를 확정지었다.
이로써 구로다는 올 시즌 아시아 출신 투수로는 가장 먼저 10승(6패) 고지에 올라섰다. 시즌 7번째 무실점 경기를 펼쳐 평균자책점도 2.65에서 2.51로 떨어뜨렸다.
메이저리그에서 일본인 투수가 4시즌 연속 10승 이상을 거둔 것은 구로다가 처음이다.
일본야구의 영웅 히데오 노모도 LA 다저스 소속이던 1995∼1997년, 보스턴 레드삭스와 다저스에서 뛴 2001∼2003년 두 차례에 걸쳐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올렸을 뿐이다.
구로다는 일본 히로시마 도요카프에서 활약할 때도 네 시즌 연속 10승 이상 올린 적이 없다.
한편, 한국인 투수로는 ‘원조 메이저리거’인 박찬호가 1997시즌부터 5시즌 연속 두 자릿수 승리를 기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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