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대호 17호 홈런 포함 4안타 팀의 동점타-역전 결승타 작렬
이대호가 6회 동점 솔로홈런을 터뜨리고 있다. < 연 합 >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버펄로스의 4번 타자 이대호(31)의 방망이가 대폭발했다.
이대호는 25일 일본 호토모토필드 고베에서 열린 니혼햄 파이터스와의 홈경기에서 4번 타자 1루수로 나서 4타수 4안타의 맹타를 휘두르며 시즌 17호 홈런까지 터뜨렸다. 올 시즌 두 번째로 한경기에서 4안타를 뽑아내며 100안타고지를 밟은 이대호는 타율이 0.312에서 0.321로 껑충 뛰었다. 특히 이대호는이날 2타점이 팀의 동점타와 역전 결승타로 기록되는 알토란 활약을 했다.
2회 선두 타자로 나선 이대호는 볼카운트 1볼-1스트라이크에서 상대 선발 다케다 마사루의 시속 122㎞짜리체인지업을 때려 좌전안타를 뽑아냈고 4회 1사 1루에서는 1볼-2스트라이크의 불리한 볼카운트에서 다케다의시속 133㎞짜리 직구를 노려 중전안타를 기록한 뒤 아롬 발디리스의 2루타 때 홈까지 들어왔다. 이어 팀이 3-4로 뒤진 6회말엔 상대 두번째 투수 야누키 도시유키의 7구째 시속 132㎞짜리 슬라이더를 때려 레프트펜스를 훌쩍 넘어가는 동점 솔로아치를 그렸다.
전반기 마지막 경기였던 17일 라쿠텐전에서 시즌 16번째 홈런을 친 뒤 8일만에 터진 시즌 17호 홈런이었다.
기세가 오른 이대호는 8회 무사 1, 3루에 들어선 마지막 타석에서 상대 네번째 투수 마스이 히로토시의 초구인시속 147㎞짜리 직구를 때려 우전 안타로 연결, 결승타점까지 올렸다. 오릭스는 이대호의 동점타와 결승타 이후한점을 더 추가해 6-4로 이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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