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가 첫 회 류현진의 인사이드 피치를 피하다 무릎 꿇은 신세가 되고 말았다.
류현진(26·LA 다저스)과 처음 맞붙어 본 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류현진의 피칭을 극찬했다.
추신수는 27일 LA 다저스테디엄에서 열린 류현진 선발 등판 경기를 마친 뒤 “류현진이 완전히 경기를 지배했다”면서 “류현진은 메이저리그 어떤 팀에 가도 2, 3선발은 충분히 해낼 것”이라고 말했다.
경기에 앞서 경기 비디오도 보고 기록지도 분석했지만 실제 타석에서 상대해 본 류현진의 공은 더 위력적이었고 특히 완급 조절이 아주 뛰어났다고 설명했다. 추신수는 류현진의 투구 패턴을 연구했지만 허를 찔렸다고 털어놨다.
3회 1루 땅볼로 아웃될 때 추신수는 류현진의 체인지업을 직구인 줄 알고 풀스윙을 하려다 결국 어설픈 타격으로 힘없는 땅볼 타구를 날렸다. 추신수는 “왼손 투수가 왼손 타자에게 체인지업을 잘 안 던진다. 더구나 그 상황에서는 더 그렇다”면서 “기록에 보니 류현진도 한번도 그런 적이 없었는데 거기서 체인지업이 들어왔다”고 류현진의 노림수에 혀를 내둘렀다.
추신수는 또 “팀이 2연패를 당해 아쉽다’면서 “이번에 경기해보니 다저스의 전력이 워낙 강해 플레이오프에서는 만나고 싶지 않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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