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에인절스 슬러거 알버트 푸홀스(33)가 왼쪽 발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올랐다. 올 시즌 더 이상 뛰지 못할 위기인 것으로 알려졌다.
푸홀스는 26일 에인절스가 오클랜드 A’s에 4-6으로 패한 원정경기 9회 안타를 치고 1루로 뛰어나가다 발바닥에 따끔한 통증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마이크 소샤 에인절스 감독은 이에 대해 “6~7년 동안 시달리던 부상이 악화된 것”이라며 장기 결장을 예고했다.
푸홀스는 내셔널리그에서 3차례 MVP로 뽑힌 강타자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서 프리에이전트로 풀린 2011년 10년간 2억4,000만달러 계약으로 에인절스에 합류했다.
올해는 타율 0.258에 17홈런 64타점을 기록 중이었다.
에인절스(48승55패)는 28일 4차전에서도 6-10으로 완패, 오클랜드 A’s(62승43패) 원정 4연전을 첫 승 뒤 3연패로 마쳤다. ‘홈런더비’ 우승 후 13타수 무안타로 헤매고 있던 요에니스 세스페데스에 4타점을 얻어맞은 타격이 컸다.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2연패를 노리는 디비전 선두 A’s와 에인절스의 승차는 ‘13’으로 벌어졌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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