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고 구속 95마일 찍어…트리플A서 2연속 무실점 등판
시카고 컵스의 마이너리그팀에서 빅리그에 도전하는 사이드암 투수 임창용(37)이 직구 시속을 시속 95마일(153㎞)까지 끌어올리며 메이저리그 입성채비를 마쳤다.
컵스 산하 트리플A팀 아이오와 컵스소속인 임창용은 30일 유타주 솔트레이크시티 스프링 모바일볼팍에서 벌어진 솔트레이크 비스(LA 에인절스 산하)와의 경기에서 4-5로 뒤진 7회 등판해 1이닝 동안 안타 1개를 맞았으나 삼진 1개를 잡고 실점 없이 막았다. 임창용의 에이전트인 박유현씨에 따르면 임창용은 이날 빠른 볼 최고구속을 시속153㎞까지 끌어올렸다. 임창용은 그간시속 148㎞(92마일)대 볼을 꾸준히 뿌려오다가 이날 153㎞(95마일)까지 구속을 높여 점차 몸 상태가 정상 궤도에 올라왔음을 보였다. 임창용은 일본프로야구에서 뛰던 시절 시속 162㎞(101마일)까지도 던진 바 있다.
지난해 7월 오른쪽 팔꿈치에 인대재건 수술인 타미 잔 수술을 받은 임창용은 컵스와 스플릿 계약(메이저리그와 마이너리그 차별 계약)을 맺고 재활을 해 왔고 6월말부터 본격적으로 실전경기에 나서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이날 마운드에 오른 뒤 첫 타자를삼진으로 잡은 임창용은 다음 타자에중전안타를 맞았으나 이후 투수땅볼 2개로 이닝을 마쳤다. 이날까지 마이너리그에서 14이닝 동안 삼진 15개를 잡은 임창용은 11안타로 3실점, 방어율1.93을 기록 중이다.
28일 트리플A에 올라온 뒤 두 경기연속으로 무실점한 임창용이 언제쯤빅리그 마운드에 설지 관심을 끌고 있는데 일각에선 2일 시카고 리글리필드에서 벌어지는 류현진(LA 다저스)의 시즌 10승 도전 경기에 맞춰 부름을 받을지도 모른다는 성급한 기대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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