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틀 연속 끝내기 쇼… 1점차 경기 8연승
클레이튼 커쇼(왼쪽)가 뛰어나와 끝내기 안타의 주인공 마크 엘리스를 끌어 안으며 환호하고 있다.
LA 다저스는 아무도 못 말린다. 해가 떠도 못 말린다.
다저스(30일까지 57승48패)는 30승42패였던 6월21일 이후 갑자기 후끈 달아올라 할리웃을 뺨치는 반전 드라마를 연출하고 있다. 특히 후반기에 들어서는 3차례나 연장전 승리를 끄집어내고 이틀 연속 끝내기 히트로 만원 관중을 열광시키는 내용이 거의 ‘막장 드라마’ 수준이다.
30일 뉴욕 양키스(55승51패)와 인터리그 홈경기는 전통의 명문 대결다운 명작이었다. 9회말 마지막 공격에서 다저스 2루수 마크 엘리스가 짜릿한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3-2로 승리, 끝까지 다저스테디엄을 지킨 5만2,447명 관중을 흥분의 도가니로 몰아넣었다.
전날에도 연장 11회 야시엘 푸이그의 끝내기 홈런으로 신시내티 레즈를 울렸던 다저스는 후반기에 들어 10승1패를 포함, 27승5패 상승세가 하늘을 찌른다. 다저스가 이보다 더 좋은 성적을 올린 건 29승5패를 달렸던 1953년 8월7일~9월9일뿐이다.
엘리스도 뜨겁다. 후반기에는 타율 0.415에 8타점을 휘두르고 있다.
다저스는 1점차 경기에서도 8연승을 거두는 등 어떻게 해서든 이기는 방법을 찾아내며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레이스에서 2위 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와 승차를 3.5게임차로 늘렸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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