끝내기 안타를 때린 알렉스 프레슬리가 동료들의 거친 축하를 받고 있다.
21년 전에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았던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디비전 라이벌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더블헤더를 휩쓸고 메이저리그 전체 1위에 올랐다.
파이어리츠(64승42패)는 30일 홈구장에서 연장 11회 접전 끝에 알렉스 프레슬리가 끝내기 안타를 터뜨리며 2-1로 1차전을 따냈다. 그리고는 세 시간 뒤 신인 선발 브랜든 컴튼의 7이닝 3안타 무실점 호투에 힘입어 6-0으로 완승, 내셔널리그 중부지구만 아니라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가장 높은 0.604 승률을 자랑하게 됐다. 30일을 끝으로 메이저리그 전체에서 60% 승률이 넘는 팀은 파이어리츠밖에 없다.
파이어리츠의 승수가 패수보다 ‘22’나 많은 건 1992년 이후 처음이다. 파이어리츠는 그해 마지막으로 플레이오프에 올랐던 팀이다.
반면 카디널스는 타선이 56이닝에 걸쳐 5점밖에 못낸 슬럼프에 빠져 연패 사슬이 시즌 최악 ‘6’으로 늘어났다. 게다가 올스타 캐처 야디어 몰리나가 무릎을 다쳐 부상자명단에 오를 전망이다.
파이어리츠의 비결은 피칭이다. 3.02 팀 방어율은 내셔널리그(NL)에서 단연 1위고, 불펜 방어율도 2.82로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에 이어 NL 2위다.
<이규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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