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 한인병원 업계가 여름방학을맞은 학생고객 유치에 한창이다.

방학은 그동안 미뤄왔던 치료를 받기에 좋은 시기. 때문에 치과와 안과,피부과, 성형외과 등은 초등학생부터대학생까지 다양한 학생 환자 유치를위해 다양한 혜택과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방학특수’ 잡기에 나섰다.

조셉 리 안과그룹은 성장기 어린이들의 시력교정을 위한 드림렌즈를 여름방학 특별 할인가로 마련했다. 100달러 가격 할인혜택에 부모님을 위한 200달러 상당의 선글라스도 무료 선물로 함께 증정한다.

드림렌즈는 수면 중에만 착용해서각막 모양을 변화시켜서 근시와 난시를 교정하는 특수렌즈. 낮 동안에는 안경 없이 지낼 수 있고 근시 진행억제 효과로 더 이상 눈이 나빠지는 것을 막을 수 있어 어린 학생들에게 특히 인기라는 것이 안과 측의 설명이다. 가격은 첫 회 1,600달러 리뉴얼 때마다 499달러다.

방학 때마다 수술 예약이 급증하는 라식수술 역시 300달러 특별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조셉 리 안과그룹 의 케빈 서 매니저는“ 방학이 시작된 이후 내원환자가 약 30%가량늘었으며 드림렌즈를 구입하는 어린이나 라식수술을 원하는 대학생들이상당수”라며 “드림렌즈는 안과 전문의의 정확한 진료 하에 착용을 결정해야 하고 교정 중간에도 꾸준히 상태를 점검해야 하며 라식수술은 수술 후 관리에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학기 중에 미뤄왔던 치과치료와교정을 받으려는 학생들로 치과도 최대 대목을 누리고 있다. 에녹 김 교정치과의 크리스 한 매니저는“ 특히 치아교정은 잇몸이 약하거나 치아질환이 있는 경우 이를 치료 하고 교정에들어가야 하므로 기간이 긴 여름방학이 최적기”라며 “최근에는 여학생들을 중심으로 투명교정이 인기다”라고 전했다.

에녹 김 교정치과는 오는 31일까지 신규환자에게 10% 할인혜택을제공하고 있으며 첫 방문 때 상담과견적이 무료다.

한인 성형외과와 피부과 역시 각종 프로모션을 내세우며 고객 유치에 분주한 모습이다.

데이빗 강 성형외과는 여름방학스페셜 행사를 열고 학생증을 지참한 학생에 한해 20%의 할인혜택을제공한다. 비주얼 성형외과 역시 여름을 맞아 전 시술을 30~50% 할인하며 청소년 여드름 치료는 1,400달러에서 599달러로 파격세일을 실시중이다. 차민영 크리스탈 레이저는여드름 흉터 치료와 더불어 여름맞이 피부관리를 위한 크리스탈 플랜을 특별가에 마련했다.

웨이브 성형외과는 방학을 맞아타주에서 찾아오는 학생들로 문전성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해보다 35%가량 환자가 늘었으며 특히 쌍꺼풀과 코 등 성형수술을 받기 위해 찾는 남학생들의 비율이 10%가량 늘었다. 김지애 홍보팀장은“ 방학이라 학생들이 많이 늘었지만 자녀들을 위해 찾았다가 덩달아눈밑 지방제거 등 비교적 간단한 수술을 하고 가는 어머니들도 많아 더큰 특수를 누리고 있다”고 밝혔다.


<박지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