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남편과 함께 소유한 5개의 임대용 주택을 리모델링해 더 높은 렌트비를 받아냈다. 업자를 고용하지 않고 모든 리모델링 작업을 부부가 직접 하며 비용을 크게 줄였다.

▲벡키 앤더슨(37·오리건·데이터 분석가·순자산 140만달러)

#2. 대학원 재학시절부터 투자를 위해 현금 유동성을 최대화하는 전략을 썼다. 수입의 10%를 여행경비, 3%를 선물비용, 57%를 주택비, 식비, 유틸리티비용 등으로 지출하고 남은 70%를 투자하거나 모기지 원금을 갚는데 사용했다. 12년 만에 모기지를 모두 갚아버렸다.

▲마가렛 킹(65·필라델피아·연구센터 소장·순자산 85만달러)

백만장자가 되는 것은 모든 서민들의 꿈이다. 불가능에 가깝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5가지 기본적인 비즈니스 매니지먼트 규칙을 개인 재정에 접목시킨다면 꿈에도 그리던 ‘백만장자 클럽’ 가입이 현실이 될 수도 있다. 백만장자 등극의 관문인 순자산 100만달러를 달성하기 위해서는 ‘현금 유동성’(cash flow) 개선이 열쇠다. CNN 머니가 전하는 ‘100만달러 모으기’ 방법을 알아봤다.

■ 라이프사이클 세이빙스 플랜을 만들어라

일하는 동안 수입의 10%를 매년 저축하면 든든한 미래가 보장된다고 믿는 것이 일반적인 통념이다. 하지만 저축액 비중은 자신의 재정상황에 맞게 조정하는 것이 현명하다고 뉴욕의 재정설계 전문가 마이클 테리는 조언한다. 자녀들이 대학에 다니고 이로 인해 생활이 쪼들리면 수입의 5%만 저축할 수도 있고 자녀들이 대학을 졸업하면 다시 저축액 비율을 10~15% 늘릴 수도 있는 것이다. 모기지 빚을 청산하면 이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리는 것도 고려해 봄직하다.

■ 운영비를 줄여라

미국 경제계는 대출비용을 줄이는 방식으로 현금 유동성을 개선했다. 금리가 밑바닥에서는 벗어났지만 역사적 기준을 따지면 아직도 낮은 수준이다. 만약 3년 이상 묵은 빚이 있으면 재융자를 통해 현금 유동성 개선을 노려라. 융자 상환기간까지 줄어든다면 금상첨화다. 2007년 30년간 6.35%의 고정이자로 25만달러의 융자를 얻었다면 남은 론 밸런스를 상환기간 15년에 이자율 3.25% 프로그램으로 바꾸는 시나리오를 그려보자. 월 페이먼트는 거의 변동이 없지만 이자를 16만달러나 줄일 수 있고 9년이나 빨리 모기지 빚을 청산할 수 있다.

■ 봉급을 최대한 높여라

사업체는 시장에서 잘 팔리는 물건의 가격을 정하는 법을 안다. 가정에서는 가장이 받는 봉급을 ‘가격’으로 여기면 된다. 최대한 높은 봉급을 받는 것이 백만장자가 되는 지름길이라 해도 절대 과언이 아니다. 직장에서 ‘능력 있는 일꾼’이라는 명성을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일을 잘한다고 평가받는 직원의 경우 연평균 봉급 인상률은 4.6%지만 보통 수준의 직원은 2.6%에 불과하다.

■ 필요하면 이직해라

재정 전문가들은 더 높은 봉급을 받기 위해서는 아예 직장을 옮기는 것이 가장 빠르다고 말한다. 2010년 이후 다니던 직장에서 이직한 CEO들은 연봉을 16.6% 올려 받으면서 말을 갈아탔다.

■ 받을 돈은 빨리 받아라

자영업자가 현금 유동성을 개선하기란 쉽지가 않다. 지난 봄 사업체들의 미수금 중 18%는 연체상태였다. 가급적이면 고객들이 매달 페이먼트를 낼 수 있도록 배려하거나 프로젝트를 수행하기에 앞서 대금을 깎아주는 대신 50% 다운을 요구하라.


<구성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