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프로야구를 거쳐 메이저리그 재진입을 타진하던 ‘왕년의 슬러거’ 매니 라미레스(41·도미니카공화국)가 13일 텍사스 레인저스의 마이너리그 팀에서 방출됐다.
라미레스는 7월4일 레인저스 산하 트리플A 마이너리그팀인 라운드 록과 계약한 뒤 30경기에 나서 타율 0.259, 홈런 3개, 13타점을 기록했다. 첫 8경기에서는 홈런 3방을 터뜨리며 빅리그 재입성 기대감을 높였지만 그 후로는 점점 성적이 떨어진 결과다.
빅리그 스카우트들은 라미레스의 스윙 스피드가 눈에 띄게 떨어졌다고 평가했다.
잔 대니얼스 레인저스 단장은 “현재 우리 팀에는 라미레스에 줄 자리가 없다”고 방출 이유를 설명했다.
약물 복용 사실이 두 차례나 적발돼 빅리그에서 퇴출당한 라미레스는 올해 월급 2만5,000달러(약 2,790만원)를 받는 조건에 대만 EDA 라이노스와 계약했다. 그리고는 6월 하순까지 대만리그에서 49경기에 출전해 타율 0.352, 8홈런, 43타점을 기록했다.
라미레스는 2011년까지 빅리그에서 19년 통산 홈런 555개에 1,831타점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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