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놀라는 눌린 오트(rolled oats)와 너트를 꿀이나 시럽에 버무려 오븐에서 구워내고 건포도, 크랜베리, 살구 등의 말린 과일과 섞은 것을 말한다. 너무 달지도 않고 고소한 통곡물 맛에 너트와 과일이 첨가되어 우유와 함께 먹으면 맛있고 영양 있는 아침식사가 된다.
올해 들어 한국서는 웰빙의 컨셉에 맞는 그라놀라를 이용하여 브랜드사에서 웰빙 팥빙수, 그라놀라를 얹은 스무디와 샐러드 등을 선보이고 있다고 한다. 아침식사뿐 아니라 약간의 마시멜로를 녹여 그라놀라와 한데 섞고 틀에서 굳히면 가볍고 휴대하기 편하여 골프나 하이킹 등에 가지고 갈 수 있는 영양가 만점의 스낵이 된다.
이번 레서피는 베벌리힐스에 있는 5성급 부틱 호텔, 러미타주(L’Ermitage)에서 내가 페이스트리 셰프로 있을 때 아침메뉴로 인기 있었던 그라놀라이다. 그 당시 러미타주는 크리스티나 아귀에라(Christina Aguilera), 앤젤리나 졸리(Angelina Jolie)와 그의 모친 등 유명 연예인들의 하이드아웃 장소였던 곳으로, 10년 전 보낸 3년 동안의 재미있는 사건들이 생생하게 기억나는 곳이다. 바로 그 5성급 호텔 그라놀라 레서피를 집에서 재현하여 사랑하는 가족들에게 대접해보면 좋겠다.
■재료
브라운 슈거 1 ½C-2C, 물 1/3C, 눌린 오트 8C, 월넛, 피칸 혹은 피스타치오 1C, 슬라이스된 아몬드 1C, 말린 건포도 혹은 크랜베리 1-2C, 메이플시럽 10oz, 올리브오일 2Tbs, 바닐라액 1Tbs, 소금 1tsp
■만드는법
1. 브라운 슈거는 입자가 녹을 정도로만 물과 끓여서 식힌 후 메이플시럽, 올리브유, 바닐라 그리고 소금을 한데 섞는다.
2. 큰 볼에 오트밀과 넛, 말린 과일이 뭉쳐진 것이 없도록 섞은 후 위의 젖은 재료들과 골고루 섞는다.
3. 두 베이킹 팬에 준비한 재료를 나누어 붓고 스크레이퍼로 평평하게 고른다.
4. 325℉로 예열된 오븐에 넣고 처음에는 20분 후 그리고 나머지 두 번은 10분마다 골고루 구워 지도록 실리콘 주걱으로 섞고 뒤집으면서 45분간 굽는다.
5. 그라놀라를 충분히 식힌 후 밀봉된 그릇에 저장하여 둔다.(밀봉하여 3주까지 실온에서 저장)
■Chef’s note
기본적인 포뮬라만 있으면 홀푸즈 등 건강식품을 취급하는 곳에서 멀티그레인 믹스 또는 5 시리얼 믹스 등을 구입하여 눌린 오트 대신 사용해도 좋고 메이플시럽 대신 조청 또는 아가베(agave syrup) 등으로 얼마든지 자신의 건강과 입맛에 맞는 커스텀 메이드가 가능하다.
기호에 따라 아이들에게는 미니 마시멜로를, 다이어트 하는 사람은 생과일이나 프리즈 드라이된(freeze dried) 딸기나 블루베리를 섞어 먹는 그라놀라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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