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지니아의 한인 소녀 골퍼가 얼마 전 열린 미 동중부 주니어 골프대회에서 우승컵을 안았다. 지난 8-9일 메릴랜드 엘리컷시티의 터프밸리 골프클럽에서 개최된 MAPGA 주니어 투어 챔피언십에서 제니 조(14, 사진) 양이 챔피언에 올랐다. 이 대회는 버지니아, 메릴랜드 등 미드 애틀랜틱 지역의 14세 이하가 출전하는 연례 대회다. 조 양은 36홀 경기에서 합계 163타를 쳤다. 제니 조(한국명 조화숙) 양은 세 살 때인 2002년 도미했으며 센터빌에 거주하는 조광현-조미영 씨의 2녀 중 둘째. 리버티 중학교를 마치고 올 9월 센터빌 고등학교로 진학한다. 10살 때 처음 골프채를 잡았으며 슬럼프에 빠져 2년 가까이 쉬었다. 6개월 전부터 다시 운동을 재개해 이번 대회에서 영예를 안았다. 또래들과 비교해 보통 체격이나 퍼팅과 숏게임에 능하다는 평이다. 현재 박우수 티칭프로에게 배우고 있다. 조 양은 “한동안 쉬어서 좋은 성적을 내진 못했지만 자신감을 얻었다”며 “스윙도 고치고 더 연습해 내년에는 전국대회에 출전해 좋은 성과를 내고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이종국 기자>
댓글 안에 당신의 성숙함도 담아 주세요.
'오늘의 한마디'는 기사에 대하여 자신의 생각을 말하고 남의 생각을 들으며 서로 다양한 의견을 나누는 공간입니다. 그러나 간혹 불건전한 내용을 올리시는 분들이 계셔서 건전한 인터넷문화 정착을 위해 아래와 같은 운영원칙을 적용합니다.
자체 모니터링을 통해 아래에 해당하는 내용이 포함된 댓글이 발견되면 예고없이 삭제 조치를 하겠습니다.
불건전한 댓글을 올리거나, 이름에 비속어 및 상대방의 불쾌감을 주는 단어를 사용, 유명인 또는 특정 일반인을 사칭하는 경우 이용에 대한 차단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차단될 경우, 일주일간 댓글을 달수 없게 됩니다.
명예훼손, 개인정보 유출, 욕설 등 법률에 위반되는 댓글은 관계 법령에 의거 민형사상 처벌을 받을 수 있으니 이용에 주의를 부탁드립니다.
Close
x