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립 100주년을 맞은 흥사단이 워싱턴을 포함 해외에 거주하는 한인 자녀들을 대상으로 ‘나라사랑 국토순례’ 프로그램을 실시했다.
미국, 중국, 일본, 한국 등에서 15-24세의 청소년 110명이 참가한 국토순례 프로그램은 지난 달 22일부터 8월1일까지 10박11간 실시됐으며 6.25 전적지, 군부대, 청와대, 경주 불국사, 현대자동차, 포항제철, 거제도 포로수용소, 독립기념관 등 조국의 구석구석을 돌아보며 나라사랑과 호연지기의 마음을 키웠다.
또 이들은 다른 나라에서 온 한민족 청소년들과 친구 관계를 맺고 문화를 교류하며 글로벌 리더로서 필요한 네트워킹도 했다.
워싱턴 지역에서 7명의 대학생을 선발해 참여시킨 워싱턴 흥사단의 박대영 회장은 “참가자들이 이구동성으로 조국에 대해 긍지를 갖게 된 보람있는 시간이었다고 말한다”며 “이번 국토순례단 행사는 성과가 좋아 한국 흥사단 본부는 내년에 다시 기획할 계획을 세웠다”순례단은 파천에 소재한 15사단을 방문해 1박2일간 병영체험도 했다.
국토순례단의 활동은 해외 한인들을 위한 TV 방송 ‘아리랑 TV’가 취재해 보도했으며 다큐멘터리로 제작돼 광복절인 15일에 즈음해 방영되기도 했다. 해외 청소년 국토순례 프로그램은 한국 국가보훈처가 후원했다. <이병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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