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닝 이터’류현진 150이닝 돌파
▶ “두 마리 토끼 잡는다”
류현진은 앞으로 170, 180, 190, 200이닝 고지를 돌파할 때마다 25만달러 보너스를 챙기게 된다.
LA 다저스의 왼손투수 류현진(26)이 19일 마이애미 말린스와 원정경기에서 패하면서 ‘150이닝 돌파’란 올 시즌 1차 목표를 달성했다.
류현진이 이날까지 올 시즌 총 155⅔이닝을 던진 의미가 크다. 지난해 6년간 3,600만 달러(약 403억원)에 다저스와 계약한 류현진은 5년 동안 750이닝 이상을 소화할 경우 남은 1년 계약 기간을 다 채우지 않고 자유계약(FA) 자격을 얻을 수 있는 ‘옵트아웃’(opt out) 조항을 계약서에 넣었기 때문이다.
메이저리그의 다른 신인들보다 다소 나이가 많은 류현진은 1년이라도 먼저 FA 자격을 획득하는 것이 ‘대박 계약’을 터뜨리는 데에 유리하다.
류현진은 데뷔 첫해에 150이닝을 돌파, 5년간 750이닝이라는 목표를 향해 순조롭게 출발했다.
류현진은 또 170이닝을 돌파하면 추가로 25만 달러 보너스를 받게 된다. 이후 200이닝까지 그가 10이닝을 추가로 던질 때마다 25만 달러를 더 챙긴다.
다저스는 20일까지 125경기를 치러 정규시즌 37개 경기를 남겨두고 있다. 다치지만 않는다면 류현진에게 5~7번의 추가 선발 등판 기회가 남은 셈이다.
따라서 류현진이 170이닝을 넘겨 25만 달러의 보너스를 받는 데는 큰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200이닝을 돌파해 총 100만 달러의 보너스를 챙기려면 경기마다 7이닝 이상을 꾸준히 던져야 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메이저리그 신인 중에서 가장 많은 이닝을 소화하고 있는 류현진이 ‘이닝 이터’만 아니라 ‘보너스 이터’ 본능도 발휘할지 관심을 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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