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안타 2득점…D백스전 2-1 승리 견인 홈런-도루 불발, 통산기록 99-99 유지
추신수가 8회말 상대투수의 폭투 때 1-1의 균형을 깨는 결승득점을 올린 뒤 기뻐하고 있다.
신시내티 레즈의 톱타자 추신수가 발로 팀의 2득점을 모두 책임지며 승리를이끌었다. 레즈(73승55패)는 이 승리로애리조나 다이아몬드백스(65승61패)와의 4게임 시리즈를 3승1패로 따냈다.
22일 신시내티 그레이트 아메리칸볼팍에서 벌어진 D백스와의 홈 4연전 최종 4차전에서 레즈는 1-1로 팽팽히 맞선 8회말 선두 추신수가 우전안타를치고 나가 상대실책과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상대의 폭투 때 홈을밟아 결승점을 뽑고 2-1 승리를 따냈다. 추신수는 3회에도 선두로 중전안타를 치고 나가 상대투수의 잇단 폭투로3루까지 진루한 뒤 브랜던 필립스의 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 득점을 올리는 등 이날 레즈의 2득점을 모두 기록했다. 전날 시즌 16호 홈런을 포함, 5타수 4안타 3타점 3득점의 맹타를 휘둘렀던 추신수는 이날 4타수 2안타로2득점을 보탰으나‘ 99’인 개인 통산 홈런과 도루 숫자를 ‘100’으로 만들지는못했다.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281에서 2. 83으로 올랐다.
추신수는 이날 D백스의 우완 선발트레버 케이힐을 상대로 첫 타석에서풀카운트 대결 끝에 스탠딩 삼진으로돌아섰지만 3회말 선두타자로 나선 두번째 중전안타를 뽑아내며 팀의 선취점을 셋업했다. 1사 후 케이힐이 잇달아 폭투 2개를 던진 틈을 타 2루와 3루를 차례로 밟은 추신수는 필립스의2루 땅볼 때 홈을 밟아 팀에 1-0 리드를 안겼다.
내셔널리그 서부조와 와일드카드 레이스에서 한꺼번에 탈락할 위기에 몰리고 있는 D백스는 공수 교대 후 4회초 레즈 선발 맷 레이토스를 상대로 3안타를 묶어 1점을 뽑아내며 1-1 동점을 만들었다. 이후 경기는 양 투수의팽팽한 투수전으로 8회초까지 1-1 균형을 이어갔으나 8회말 추신수를 앞세운 레즈가 마침내 결승점을 뽑았다.
5회 케이힐과의 3번째 대결에서 다시 풀카운트 끝에 스탠딩삼진으로 돌아선 추신수는 8회말 선두로 나서 바뀐 투수 유리 델 라 로사를 상대로 우전안타를 치고 나가 결승점의 발판을놓았다. 이어 개인 통산 100호 도루를노리던 추신수를 잡기 위해 던진 델 라로사의 견제구가 뒤로 빠지면서 2루를밟은 추신수는 터드 프레이저의 희생번트로 3루까지 진루한 뒤 다음 타자제이 보토의 타석에서 이날 D백스의 4번째 폭투가 나오자 지체없이 홈을 파고들어 귀중한 결승 득점을 올렸다.
<김동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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