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는 US오픈에서 첫 판부터 만만치않은 상대를 만나게 됐다.
다음 주에 막을 올리는 시즌 마지막그랜드슬램 대회인 US오픈 테니스 챔피언십 대진표가 발표됐다. 올해 윔블던 테니스 남자단식 결승에서 격돌한노박 조코비치(1위·세르비아)와 앤디머리(3위·영국)는 계속 이길 경우 결승이 아닌 4강전에서 만나게 됐다.
대회 조직위원회가 22일 발표한 남녀 단식 대진표를 보면 조코비치와 머리는 탑시드와 3번시드를 받아 4강 충돌코스에 놓이게 됐다. 반면 2번시드를받아 반대편 대진표에 자리잡은 라파엘 나달(2위·스페인)은 결승까지 조코비치나 머리를 피할 수 있지만 로저 페더러(7위·스위스)와는 8강에서 맞붙을가능성이 있다.
우승후보들 가운데 비교적 힘든 대진표를 받아든 선수는 탑시드 조코비치다. 3회전에서 그리고르 디미트로프(28위·불가리아), 8강에서 후안 마르틴델 포트로(6위·아르헨티나) 또는 토미하스(13위·독일)를 상대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나달은 결승까지 조코비치와 머리를 피하지만 그렇다고 안심할 입장이 아니다. 장신의 강서버 잔이스너(14위)가 16강 상대로 유력하고8강에선 페더러를 만날 수 있기 때문이다. 나달과 페더러는 올해 윔블던에서도 8강에서 만나도록 대진표가 구성됐지만 나달이 1회전, 페더러는 2회전에서 일찌감치 탈락하는 바람에 8강맞대결이 성사되지 못했다.
한편 세계 3위인 마리아 샤라포바(러시아)가 어깨 부상으로 기권한 여자단식에서는 탑시드인 세계랭킹 1위 서리나 윌리엄스가 첫 판부터 만만치 않은 상대를 만났다. 서리나의 첫 상대는2010년 프렌치오픈 챔피언인 프란체스카 스키아보네(56위·이탈리아)로 결정됐다. 서리나는 또 16강에서 같은 미국의 복병 슬론 스티븐스를 만날 가능성이 크다. 스티븐스는 올해 호주오픈 8강전에서 서리나를 꺾은 바 있어 서리나의 8강행에 다시 한 번 걸림돌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올해 US오픈은 26일 뉴욕 플러싱메도의 빌리진 킹 내셔널테니스센터에서 개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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