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덕스런 날씨로 유난히 지루했던 8월이 지나자, 웨체스터 각 지역에서는 가을맞이 독서를 권장하는 행사들이 시작된다. 올 가을에는 매년 열리는 스카스데일 공립 도서관의 책 세일 뿐 아니라 라커펠러가 후손의 책 출판 기념 사인회 같은 이례적인 행사에도 관심을 가져볼 만하다.

▲ 스카스데일 도서관, 중고 책 세일
루트 22에 위치한 스카스데일 공립 도서관은 7일(토)부터 15일(일)까지 연례 북세일을 실시한다. 지난 7월부터 주민들이 도네이션한 책 등 현재 6만 여권에 달하는 도서들이 세일을 기다리고 있다.

도서관 측은 세일 시작에 앞서, 6일(금) 저녁 7시부터 9시까지 도서관 멤버들을 위한 스페셜 프리뷰를 한다. 단, 유태인 명절 ‘욤 키퍼’인 14일(토)은 휴무이다.
Scarsdale Public Library: 914)722-1300, 54 Olmsted Rd.Scarsdale.

▲ 필립스버그 메너, 수잔 크리스틴의 ‘위대한 잭 오 랜튼 등불 속으로의 여행’
8일(일), 오후 1시부터 3시까지, 슬리피 할로우(Sleepy Hollow)에 있는 ‘카이컷/필립스 버그 매너(Kykuit/Philipsburg Manor)의 방문객 센터에서는 수잔 크리스틴의 책 ‘위대한 잭 오 랜턴 등불 속으로의 여행(A Journey through the Great Jack O’ Lantern Blaze)’의 북 사인회가 열린다.

허드슨 밸리 지역 출신인 작가 수잔 크리스틴 씨는 이곳의 전설적인 설화를 주제로 한 어린이 동화와 시를 쓰고 자신이 그림을 그리는 작가이며, 또한 워싱턴 어빙의 서니사이드, 밴코틀랜드 매너 등 이 지역 역사적 명소를 묘사한 화가로 잘 알려져 있다.

이번에 낸 책은 크리스틴 씨가 지난 10년간, 이곳의 할로윈 전통인 ‘잭 오 랜턴의 호박으로 만든 등불 행사를 그림으로 그려온 것을 모은 화집이다. 책은 필립스 매너 기프트 샵에서 구입할 수 있다. 입장: 무료
Kykuit/Philipsburg Manor Visitor Center: 381 N. Broadway,Sleepy Hollow,?NY?10591-1806

‘라커펠러라는 이름에서 내 자신이 되기까지’
■ 필립스버그 메너, 아일린 라커팰러

데이빗 라커펠러의 막내인 아일린 라커펠러(Eileen Rockefeller, 61) 씨는 라커펠러 가문의 4대로서, 일찍이 정신과 육체의 연관을 연구하는 기관을 창립했으며 원자력 반대 운동에도 앞장서고 있으며 활발하게 자선 활동을 하고 있는 인물이다.
아일린 파커펠러 씨는 오는 15일(일) 오후 3시, 필립스버그 매너를 방문, 자신의 책 ‘라커펠러라는 이름에서 내 자신이 되기까지(Being a Rockefeller, Becoming Myself.)’의 출판 기념 사인회를 열 계획이다.

라커펠러 가문의 여성으로서는 처음으로 가정이야기를 ‘메모아’ 형식으로 펴낸 아일린 씨는 이 책에서 세상에서는 부와 명성의 대명사인 라커펠러 가문의 수수하고 건전한 가정 가치관을 밝히고 있다. 또한 그는 라커펠러라는 이름으로 살면서 겪은 특별한 경험을 통해 자신 만의 아이덴티티와 삶의 목적을 찾아 간 이야기들을 솔직하게 풀어내고 있다.

이 날 아일린 씨는 강의와 함께 질의문답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음료와 간단한 스낵이 제공되며 입장은 무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