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31·신시내티 레즈)가 3차례나 볼넷을 골라 출루하는 바람에 연속 경기 안타행진을 ‘7’로 늘리는데 실패했다.
추신수는 3일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아메리칸볼파크에서 계속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홈경기에 1번 타자 중견수로 선발 출전, 1타수 무안타에 볼넷 3개를 기록했다. 두 경기 연속 홈런을 날리는 등 전날까지 6경기를 쉬지 않고 안타를 쳤지만 이날에는 상대가 워낙 조심해서 던져 어쩔 수가 없었다.
추신수가 올 시즌 한 경기에 볼넷 3개를 골라낸 것은 이번이 네 번째다. 추신수의 시즌 볼넷은 91개로 늘었고, 시즌 타율은 0.285를 유지했다.
1회 상대 신인 선발 마이클 와카와 풀 카운트 대결을 벌인 추신수는 파울로 공을 한번 커트하더니 7구째 마지막 볼을 차분히 골라냈다. 하지만 후속 브랜든 필립스의 유격수 땅볼 때 병살로 잡혔다.
3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추신수는 와카의 초구를 힘차게 때렸지만 타구가 펜스 바로 앞에서 중견수 글러브 안으로 빨려 들어갔다. 추신수는 6회 다시 선두 타자로 나서 초구 스트라이크 이후 연달아 볼 네 개를 골라내 출루했다. 이때는 1사 후 조이 보토의 내야 땅볼 때 2루에서 아웃됐다.
추신수는 8회 마지막 타석에서도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세 번째 투수 케빈 시그리스트를 맞아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한편 레즈(78승61패)는 선발 호머 베일리를 필두로 상대 타선에 안타 2개만을 허용한 마운드의 호투에 힘입어 카디널스(79승59패)를 1-0으로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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